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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 시설공사 계약금액 ‘20조’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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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0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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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턴키 70건 7조6169억원으로 38% 차지
 4대강 살리기 등 정부의 녹색 뉴딜에 힘입어 올해 조달청의 시설공사 계약금액이 사상 최초로 2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턴키 및 대안입찰 계약액도 역대 최대인 8조6939억원으로 전체 계약액의 43.64%를 차지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시설공사 계약실적은 총 3822건에 19조9235억6200만원으로 조달청 개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계약한 10조9839억8200만원을 합하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약액은 30조9075억4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현 정부가 출범한 지 2년도 안됐지만 참여정부 시절 5년간 맺은 계약액 60조3422억원의 51.22%를 달성한 것이다.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4대강 살리기 일반공사와 다른 공사를 포함하면 올해 계약액은 2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계약방법별로는 턴키가 70건에 7조6169억4500만원으로 전체의 38.23%를 차지했다. 이어 최저가가 120건, 6조3967억5300만원으로 다음이며 나머지는 △적격 2276건 4조6886억8300만원 △대안 12건 1조769억8700만원 △수의 1344건 1441억9400만원 등의 순이다.

 턴키와 대안을 합한 건수는 전체의 2.15%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계약액은 전체의 43.64%를 차지해 계약금액의 절반이 중대형사 몫으로 돌아갔다.

 올해 집행한 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87.29%로 최근 5년간 평균 87.91%를 밑돌았다.

 유형별로는 대안이 96.26%로 가장 높고 이어 △턴키 93.88% △수의 89.19% △적격 86.72% △최저가 72.16%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턴키는 지난 2001년 이후 내리 90% 초반대의 낙찰률을 이었고 대안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턴키와 대안입찰의 경우 고난이도의 설계와 시공 능력은 물론 고품질이 요구돼 낙찰률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가 낙찰률은 최저가낙찰제가 도입된 지난 2001년 이래 작년(72.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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