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턴키·대안 5곳 발주 ‘지역업체 챙기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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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359회 작성일 09-12-11 10:05본문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2개공구 등 이달 집행… 지역건설사 참여율 49% 이상, 중복참여도 가능 |
대구에서 철도와 도로 등 대형 턴키·대안공사 5개 공구가 이달 발주될 예정이어서 입찰조건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2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이 실시되는 이들 공사는 1공구(화원구간)가 예산액 690억원, 2공구는 1050억원 규모다. 대구시는 낙찰자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배점을 설계 70점과 가격 30점으로 요구했다. 다만 향후 조달청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평가배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특히 지역업체 지원을 위해 지역건설사 참여비율 49% 이상을 권장사항으로 입찰조건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 건설사의 2개 공구 중복 참여는 금지된다. 다만 대구지역 건설사의 경우 1개 공구에 공동수급체 대표사로, 나머지 공구에는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건설사라도 대표사로 2개 공구에 모두 참여하거나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2개 공구에 동시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으로 지역건설사에 좀더 기회가 많이 돌아가도록 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전 8개 공구가 한꺼번에 나왔을 때는 대구지역 건설사의 중복 참여를 허용했으나 이번에는 2개 공구인 만큼 서브사로 2개 공구에 모두 들어가는 것은 금지할 예정”이라며 “지역건설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건설사 49% 이상 참여조건은 권장사안이지만 대구시에서 설계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지역업체를 많이 참여시키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와는 별도로 500억원 규모의 전기·신호·통신 등 이 구간 설비공사를 기타공사로 내년에 발주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이달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공사 3개 공구도 대안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공구별 예산액은 △1공구 1410억원 △2공구 960억원 △3공구 790억원 규모다. 이 공사 역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타 지역 건설사는 3개 공구 중복참여가 금지되지만 대구지역 건설사는 중복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입찰조건이 제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 지역업체는 3개 공구 중복참여를 금지하는 조항을 넣을 예정이지만 대구지역 건설사에 대해서는 이런 조항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지역 건설사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
작성일 : 2009-12-10 오후 8:0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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