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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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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95회 작성일 09-1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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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공공물량 한계에 도달… ‘민자 · 주택’ 부서 재건에 주력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주택사업 조직을 재건하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10일 서울 세브란스빌딩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비해 이런 전략을 주문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연구위원은 “내년 3분기까지 공공공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건설업계도 공공수주와 해외수주로 민간부문을 보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재정확대 정책이 내년 3분기쯤 한계에 봉착하고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공공물량은 한계에 도달한다”며 3분기 이후 전략의 사전수립을 조언했다.

 선택 가능한 대안시장으로는 재개발·재건축, 비주택 건축, 민간투자와 녹색성장, 광역경제권 정책에 부합한 지역개발 민간토목, 해외건설, 부동산개발, 엔지니어링이 꼽혔다.

 김 위원은 “외환위기 때를 참고하면 금융위기 후에는 비주택 건축부문이 먼저 회복되므로 이 영역을 재점검하고 금융위기 이전 추진한 신사업분야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민자사업은 재정투자 감소세를 보완할 정부의 유일한 대안이므로 투자위험 분담률이 적용되는 고시사업 위주로 전개하되 주무관청, 재무투자자와의 교섭력을 높여 제안사업도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한 간접비관리 강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등의 긴축 중심 비상경영체제는 고수할 것을 주문했다.

 한건협 분석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이미 출구전략 대비를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비 2009년도의 회원사 포트폴리오를 보면 한건협 소속 대형건설사의 주택부문 비중 감소율은 20.2%로 전체 건설사 평균감소율(13.1%)보다 높고 토목비중 증가율도 21.1%로 전체 평균(17.1%)을 앞섰다.

 금융연구원 이규복 박사는 “건설업은 올해 전산업, 제조업, 비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액, 총자산 성장세를 시현했지만 수익성은 2분기부터 급락하고 있다”며 “부채비율, 차입의존도, 금융비용 등을 낮추려는 노력, 원자재 관리능력 강화를 통한 효율적 원가절감 노력으로 대표되는 리스크 강화 중심의 경영전략을 내년에도 배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건설업에 시행된 유동성 지원책이 내년에 철회되고 금리까지 오르면 자금확보와 수익성 위주로 사업선별, 리스크관리에 나선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 희비가 첨예하게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국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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