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위기 돌파 건설업계, 푸짐한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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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945회 작성일 09-12-29 10:04본문
삼성 · GS 등 200-250% 지급 |
‘실적 있는 곳에 보상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말 두둑한 성과급을 챙긴 건설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힘겨웠던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고 받는 성과급이라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하다. 주택사업보다는 해외사업 확장과 SOC(사회간접시설)사업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이 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삼성건설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기본급의 200~250%인 성과급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 GS건설은 사업본부와 팀 실적에 따라 평균 250%의 성과급이 ‘깜짝’ 지급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작년에 성과급을 못 받아서 올해도 못 받는 게 아닌지 걱정했다”며 “하지만 비상 경영에도 사상 최고의 해외실적을 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 들어 총 69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 삼성엔지니어링(93억 달러)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미지급됐던 초과이익분배금(PS) 50%를 더해 최고 200%의 성과급(생산성격려금·PI)이 돌아갔다. 여기다 내년 1월에는 국·실별로 PS를 연봉의 50%까지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의 성과급 행렬은 내년에 본격화된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은 올해 최종실적이 나오는 내년 3월 이후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는 임금협상이 끝나고 상반기(5월), 하반기(11월) 두 번으로 나눠 총 200% 수준의 성과급을 줬다. 내년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 3월에 100% 성과급을 받은 대림산업 역시 올해 실적에 따라 그 규모가 결정된다. SK건설은 이보다 빠른 1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형기자 kth@ |
작성일 : 2009-12-29 오전 9: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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