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컨소시엄’ 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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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09-12-28 17:53본문
400억 달러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따라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했다. 현대, 국내 원전 20기 중 12기 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1971년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0기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2기의 시공을 맡았다. 특히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와 가압중수로(PHWR, Pressurized Heavy Water Reactor)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건설 중인 원전 6기 가운데 신고리 원전 1·2·3·4호기 등 전체 4기의 시공을 맡고 있다. 지난 1995년 완공된 영광 3·4호기 건설 때는 국내 최초로 시공기술 100% 자립을 달성, 다음해인 1996년 미국 유력 전문지 <파워엔지니어링>으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 반자동용접 적용, 기술력 인정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2004년 울진 5호기, 2005년 울진 6호기를 완공했다. 현재 신월성 1·2호기를 대우건설, GS건설과 함께 시공하면서 원전 건설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울진 원전 5·6호기는 기존 수동용접(SMAW)을 반자동용접(FCAW)으로 전환, 응축수 탱크 설치공사의 결함률을 크게 줄였다. 삼성건설은 이 같은 ‘반자동용접(FCAW) 방식을 이용한 응축수 탱크설치 기술’로 지난 2004년 10월 과학기술부에서 원자력 안전마크를 받았다. 2006년에는 한국원자력 연차대회에서 ‘한국원자력 기술상 금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경북 경주시에 들어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주설비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원전 시공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5대 45의 비율로 담당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핵심 기자재 공급능력 갖춰 두산중공업은 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발전기 등 핵심 기자재 제작·공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년간 원전 기자재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급했던 실적을 보유한 데다 기자재의 핵심 소재인 ‘주단조’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역량도 갖췄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주한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를 수주한 바 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와 중국 내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
작성일 : 2009-12-27 오후 6:0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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