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물량 내년 상반기까지는 걱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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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09-12-29 10:03본문
낙찰자 선정 이월물량 44건 5조 규모… 연간으로는 올해보다 30% 줄어들 듯 |
내년부터 공공부문 턴키시장의 축소가 예상되지만 상반기까지는 건설사들의 수주물량이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이미 입찰이 공고됐으나 낙찰자가 내년에 결정되는 이월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29일 건설경제신문이 이날 현재까지 입찰이 공고된 턴키·대안공사 가운데 내년에 낙찰자(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는 공사를 집계한 결과 총 44건 5조원(추정금액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의 턴키·대안입찰의 내년도 이월물량은 올해에 비해 20%가량 많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5조원 정도라면 올해에 비해 20% 정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내년 4월까지는 물량 부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부터 턴키·대안입찰 공고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 부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가 턴키·대안 방식 채택을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물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내년에 나올 턴키·대안 물량은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며 “연간 물량은 올해보다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 비해 30%가 감소한다고 해도 이는 올해 발주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평년 수준은 되는 규모”라며 “건설업계가 내년도 수주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지만 한 번 높인 목표를 내년에 낮춰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 대형건설사들은 내년에도 치열한 턴키 수주전을 벌일 전망이다. LH의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에는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 5 건설사가 총출동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5대 건설사는 해양경찰학교 건설공사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서도 다시 한번 맞붙는다. 이와 함께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건립공사 △서울지하철9호선 918공구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 △성남∼여주 부발 차량기지 건설공사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등도 상위 10대 건설사의 최대 5대 1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메이저 건설사 간의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향후 물량이 줄어들면 이 같은 경쟁률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석기자 jskim@ |
작성일 : 2009-12-28 오후 7: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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