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운영시장’ 선점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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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489회 작성일 10-01-14 12:58본문
서울메트로, 부산~김해 · 김포 잇따라 따내 |
인천메트로 · 부산교통공사 등 맹추격 양상 |
경전철 시대가 열리면서 경전철 운영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철도시설공단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서 가는 가운데 부산교통공사와 인천메트로 등 지방 교통공사들이 뒤를 좇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메트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부산∼김해와 김포 경전철의 운영권을 잇따라 따냈다. 오는 2011년 4월 개통 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은 서울메트로와 부산교통공사, 김해시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경전철의 운영과 유지·보수는 물론 역사와 선로·차량기지 시설물 유지·보수 등을 맡게 되며 기타 운수·부대수입 등 마케팅 업무의 지원 역할도 한다. 앞서 서울메트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김포 경전철에 대한 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기로 협의했다. 서울메트로와 철도시설공단이 경전철 운영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지방 교통공사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인천메트로는 얼마 전 의정부경전철 운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지하철 개통 이후 10년간 무사고 운행기록을 보유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인천메트로는 이번 운영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경전철 운영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메트로와 부산∼김해 구간의 운영사업을 차지한 부산교통공사도 경전철 운영에 적극적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신사업추진단 내 경전철사업부를 두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PM(사업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전철 건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경전철 전문 운영사도 거의 없는 만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통한 실적 확보를 통해 경전철 운영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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