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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가는 그룹건설사 ‘웃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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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426회 작성일 10-01-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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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 한화 · 극동건설 등 물량확보 기대감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세종시 이전 기업이 확정되면서 해당 그룹에 속한 건설사들의 공사물량 확보 등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세종시 입주를 선언한 업체들은 향후 세종시에 주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별 투자금액은 삼성이 2조500억원, 한화 1조3270억원, 웅진 9000억원, 롯데 1000억원 등이다. 또 투자면적은 삼성이 165만㎡, 한화가 60만㎡, 웅진이 66만㎡, 롯데가 6만6000㎡이다.

 이들 4개 그룹의 투자금액은 총 4조5150억원, 개발면적은 314만㎡에 달한다.

 이외에 CJ그룹도 이날 세종시 입주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오송 및 논산 공장과 세종시를 연계한 삼각 식품기지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그룹사들이 세종시 투자 및 개발계획을 밝히자 각 그룹에 소속된 계열 건설사들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해당 건설사는 삼성그룹에서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들 수 있고 타 그룹에서는 한화건설과 극동건설, 롯데건설, CJ건설 등이 대상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은 언론보도 이외의 어떤 지시나 정보도 그룹에서 받은 바 없지만 그룹의 투자가 늘어나면 당연히 해당 건설공사는 그룹 내 건설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룹 건설공사라도 예전처럼 수익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공사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가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SK와 포스코, 효성, 현대·기아차 등도 세종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세종시 수정에 따른 수혜 건설사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세종시 건설물량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되면서 전체 건설업계로서는 공공공사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룹 소속 건설사들은 장기적으로 공사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작성일 : 2010-01-12 오전 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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