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12년새 94내 ‘폭발’ 사업자도 3곳서 22곳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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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0-03-23 10:35본문
<‘시선집중’날씨경영> 1991년 이후 기상정보 산업 동향은
기상정보에 능동적 대처기업 증가… 기상장비ㆍ컨설팅 시장 확대
기상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경제문제다.
2007년 12월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유럽 CEO 대상 여론조사 결과 63%의 응답자는 “기후변화가 기상산업 시장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 수요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예측은 현실이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기상사업자 제도가 도입된 이래 국내 기상산업 규모는 초기 4억7000만원에서 2006년 192억원, 2009년 443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2년만에 94.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 등록된 기상사업자 수만 22개에 달하며 특히 지난 1년 사이 새로 등록한 기업만 ‘웨더링크’를 포함해 8개에 달한다. 국내 기상사업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증거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상산업 시장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3년 내 2~3배까지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상산업 시장규모는 2조2000억원, 일본은 3800억원이다.
# 기상산업 중 능동적 콘텐츠 부문 매출 증가 뚜렷
작년 기상청 집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상사업자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기상장비 판매가 61.2%, 기상컨설팅 부문이 25.6%로 큰 몫을 차지한다. 그 외 기상정보 가공 판매와 각종 소프트웨어 판매는 각각 11.1%, 2.2%에 불과하다. 특히 예년에 비해 기상정보 및 소프트웨어 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2007년 14.6%를 차지했던 기상정보사업 부문은 3년 연속 감소해 2008년 11.5%, 2009년 11.1%로 줄어들었다. 소프트웨어 부문 시장도 2007년 38.3%에서 작년 2.2%까지 떨어졌다.
반면 기상장비 판매부문은 2007년 26.4%에 불과했으나 작년 61.2%까지 확대됐고, 기상컨설팅 시장 역시 2007년 20.7%에서 2009년 25.6%로 확대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기업들이 과거 단편적인 기상정보 서비스만을 활용했던 것에서 벗어나 날씨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 분석할 수 있는 기상장비를 활용하거나 사업별 효율적인 날씨위험의 관리를 위한 기상컨설팅 서비스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해 기상청 기상산업과 관계자는 “특히 건설은 유통과 달리 기상에 따른 수요 예측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기상정보보다는 좀 더 체계적인 기상컨설팅 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2000년 860억원에서 올해 527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케이웨더의 홍국제 과장은 “건설은 아직까지 복구사업에 수요 측면이 강해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만 기상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방위적으로 기상경영 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20여개 건설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 기상정보 견적의뢰를 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희기자jh606@
기상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경제문제다.
2007년 12월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유럽 CEO 대상 여론조사 결과 63%의 응답자는 “기후변화가 기상산업 시장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 수요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예측은 현실이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기상사업자 제도가 도입된 이래 국내 기상산업 규모는 초기 4억7000만원에서 2006년 192억원, 2009년 443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2년만에 94.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 등록된 기상사업자 수만 22개에 달하며 특히 지난 1년 사이 새로 등록한 기업만 ‘웨더링크’를 포함해 8개에 달한다. 국내 기상사업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증거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상산업 시장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3년 내 2~3배까지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상산업 시장규모는 2조2000억원, 일본은 3800억원이다.
# 기상산업 중 능동적 콘텐츠 부문 매출 증가 뚜렷
작년 기상청 집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상사업자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기상장비 판매가 61.2%, 기상컨설팅 부문이 25.6%로 큰 몫을 차지한다. 그 외 기상정보 가공 판매와 각종 소프트웨어 판매는 각각 11.1%, 2.2%에 불과하다. 특히 예년에 비해 기상정보 및 소프트웨어 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2007년 14.6%를 차지했던 기상정보사업 부문은 3년 연속 감소해 2008년 11.5%, 2009년 11.1%로 줄어들었다. 소프트웨어 부문 시장도 2007년 38.3%에서 작년 2.2%까지 떨어졌다.
반면 기상장비 판매부문은 2007년 26.4%에 불과했으나 작년 61.2%까지 확대됐고, 기상컨설팅 시장 역시 2007년 20.7%에서 2009년 25.6%로 확대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기업들이 과거 단편적인 기상정보 서비스만을 활용했던 것에서 벗어나 날씨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 분석할 수 있는 기상장비를 활용하거나 사업별 효율적인 날씨위험의 관리를 위한 기상컨설팅 서비스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해 기상청 기상산업과 관계자는 “특히 건설은 유통과 달리 기상에 따른 수요 예측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기상정보보다는 좀 더 체계적인 기상컨설팅 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2000년 860억원에서 올해 527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케이웨더의 홍국제 과장은 “건설은 아직까지 복구사업에 수요 측면이 강해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만 기상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방위적으로 기상경영 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20여개 건설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 기상정보 견적의뢰를 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희기자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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