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시스템 환경 꼼꼼히 따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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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409회 작성일 10-04-02 11:16본문
진화하는 IT 기술…시스템 환경 체크 안하면 낭패
IT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입찰참가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급변하는 IT 기술과 맞물려 발주처별 입찰시스템 환경이 새롭게 바뀌는가 하면 일부 발주처의 경우 입찰시스템이 IT 기술의 발전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IT 기술에 따른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문인식 전자입찰은 종전과 달리 전자조달시스템 로그인부터 투찰 때까지 총 5번 정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투찰에만 몇분씩 소요되면서 입찰담당부서는 물론 견적부서에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지문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잦아 걱정이 태산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실제 지문인식 전자입찰에서 모의투찰을 진행해 본 건설사들은 담당자들마다 지문인식률에 큰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심지어 일부 담당자의 경우 진문인식 총 10회 중 오류발생 횟수가 5∼6회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를 다투는 입찰에서 만에 하나 지문인식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투찰하지 못할 경우 담당자들은 입찰참여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다소 여유를 갖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견적부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지문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찰과정이 복잡해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면서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며 “미리 점검하고 체크하지 않으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일부 발주처는 조달청과 반대로 자체 입찰시스템이 IT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가스공사 입찰시스템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에 따라 첨부파일 오류가 발생하거나 공인인증서 모듈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각 상황에 따른 해결방안을 공지하고 입찰시스템에 적절한 사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에서 전산시스템 장애로 곤혹을 치른 한수원은 윈도우7을 통해 입찰시스템에 접속할 때 낙찰공고, 금액 및 기타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우7에 대한 지원계획이 없는 만큼 가급적 윈도우XP나 비스타(Vista)를 이용해 달라고 한수원은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윈도우7이 설치된 PC에서는 입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지원이 되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등 공사 발주물량이 그닥 많지 않은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도 IT 기술보다 한발 늦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입찰 전 점검 대상으로 꼽힌다.
이처럼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무심코 최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로 입찰에 참여했다가는 자칫 대형공사의 입찰참여기회조차 날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발주처별로 입찰시스템의 사양과 조건이 달라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입찰시스템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입찰에 참여조차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급변하는 IT 기술과 맞물려 발주처별 입찰시스템 환경이 새롭게 바뀌는가 하면 일부 발주처의 경우 입찰시스템이 IT 기술의 발전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IT 기술에 따른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문인식 전자입찰은 종전과 달리 전자조달시스템 로그인부터 투찰 때까지 총 5번 정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투찰에만 몇분씩 소요되면서 입찰담당부서는 물론 견적부서에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지문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잦아 걱정이 태산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실제 지문인식 전자입찰에서 모의투찰을 진행해 본 건설사들은 담당자들마다 지문인식률에 큰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심지어 일부 담당자의 경우 진문인식 총 10회 중 오류발생 횟수가 5∼6회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를 다투는 입찰에서 만에 하나 지문인식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투찰하지 못할 경우 담당자들은 입찰참여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다소 여유를 갖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견적부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지문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찰과정이 복잡해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면서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며 “미리 점검하고 체크하지 않으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일부 발주처는 조달청과 반대로 자체 입찰시스템이 IT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가스공사 입찰시스템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에 따라 첨부파일 오류가 발생하거나 공인인증서 모듈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각 상황에 따른 해결방안을 공지하고 입찰시스템에 적절한 사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에서 전산시스템 장애로 곤혹을 치른 한수원은 윈도우7을 통해 입찰시스템에 접속할 때 낙찰공고, 금액 및 기타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우7에 대한 지원계획이 없는 만큼 가급적 윈도우XP나 비스타(Vista)를 이용해 달라고 한수원은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윈도우7이 설치된 PC에서는 입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지원이 되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등 공사 발주물량이 그닥 많지 않은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도 IT 기술보다 한발 늦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입찰 전 점검 대상으로 꼽힌다.
이처럼 발주처의 입찰시스템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무심코 최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로 입찰에 참여했다가는 자칫 대형공사의 입찰참여기회조차 날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발주처별로 입찰시스템의 사양과 조건이 달라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입찰시스템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입찰에 참여조차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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