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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조 아부다비 도시개발사업 참여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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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74회 작성일 10-05-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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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UAE 공동위, 고위급 건설협력위 운영 합의

 아부다비~부다이간 고속철도 건설도

 

 마스다르 시티조성 사업, 림섬 개발사업 등 사업비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아부다비의 2030도시계획사업에 대한 국내 업체의 참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ㆍUAE 양국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차 한ㆍUAE 공동위원회를 열고 경제협력 강화를 포함한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공동위는 작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과 원전수주, 경협사업 추진 등으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첫 번째 열리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협의체다.

 특히 공동위는 건설부문과 관련, 아부다비 2030 도시계획 등 인프라, 플랜트 관련 메가 프로젝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UAE는 2030년까지 아부다비를 현대적 세계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캐피탈 시티, 마스다르 시티, 림섬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양국은 고위급 건설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UAE측 관심사항인 하수 재이용과 폐기물 자원화 사업, 해수 담수화 기술 등 환경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UAE가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화물철도, 고속철도 등 대규모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도 확대된다. 화물철도 건설사업은 샤가스전~타리프~르와이스간 264km 구간이며,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아부다비~두바이간 130km 구간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공동위가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차 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중요 미래 프로젝트들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돼 앞으로도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지속 형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은 그 동안 양국 경제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 기업 및 정부가 보여 준 신뢰에 경의를 표하며, 양국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중소기업 등 제조업 기반 조성, 고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 등 UAE의 신 국가발전 전략을 중점 소개하고 산업 다각화 전략, 친환경 녹색성장 등에 대한 양국간 경험 공유를 제안했다.

 양측은 대한상의와 UAE 상공회의소간 한ㆍUAE 비즈니스 Council, 경제포럼 등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KIC(한국투자공사), KOTRA, 산업은행 등 우리측 투자전문기관과 ADIA(아부다비 투자청), ICD(두바이투자공사), ADIC(아부다비 투자위원회) 등 UAE 측 투자전문기관 간 교류가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또 현재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 두바이 공항 자유무역지역, technology & media 자유무역지역 운영 등을 통해 UAE가 중동의 경제허브로 부상하는 점을 감안, 앞으로 공공·민간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과 투자유치활동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UAE 국부펀드와 KIC간 해외 공동 투자기회 모색 등 상호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과 함께 UAE측의 수요가 많은 간호, 건설, 항공 분야 인력 진출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UAE 원전수주를 계기로 향후 건축, 토목, ICT 분야 등에 대한 인력수요에 대비, 한국의 고급 전문기술 인력이 UAE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조성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 3차 한-UAE 공동위는 양측 대표단 합의에 의해 2012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노일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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