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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0년까지 23.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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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10-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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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LED·의료 신수종사업으로 육성

 삼성이 오는 2020년까지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자신의 집무실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모의 공격적인 신규 투자와 신사업 육성을 결정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2020년 5개 신사업에서 고용 4만5000명과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사장단 회의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김순택 부회장(신사업추진단장), 최지성 사장(전자), 장원기 사장(전자 LCD사업부장), 최치훈 사장(SDI), 김재욱 사장(LED), 김기남 사장(종합기술원), 이종철 원장(의료원), 이상훈 사장(전자 사업지원팀장), 이재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5개 신사업을 맡게 될 사장들이 신사업 관련 시장과 기술 동향,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 후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020년까지 신수종 사업별 투자규모와 고용 예상인력을 살펴보면 △태양전지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 △자동차용 전지 5.4조원, 매출 10.2조원, 고용 7600명 △LED 투자 8.6조원, 매출 17.8조원, 고용 1만7000명이다. 이어 △바이오 제약은 투자 2.1조원, 매출 1.8조원, 고용 710명 △의료기기는 투자 1.2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뽑아서 실업 해소에도 더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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