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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플랜트 수주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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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10-05-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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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단독 참여…최대 10파전 웃돌 듯

 이달 들어 공공 플랜트 건설공사 발주가 잇따르면서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흥화력 보조설비 공사와 인천복합 3호기 이전설치 공사 등 대형 플랜트 공사가 연이어 발주된 가운데 사업별로 최대 10파전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들도 단독으로 입찰을 준비하면서 수주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공동도급 기준이나 대표업체 지분비율에 다소 여유가 있는 데다 지역업체 필수 참여 등의 의무조항이 포함되지 않아 대부분 단독 수주를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한화건설, 삼부토건, 동아건설산업 등이 일찌감치 독자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이들 공사 모두 단독으로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복합 3호기 이전설치 공사는 기자재를 철거, 운반, 신설하는 복잡한 공사인 만큼 여러 건설사가 수행하는 것보다 단독으로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공사의 효율성을 고려할 때 단독 수행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두 공사 모두 공동도급 기준을 2~3개 업체로 제한을 둔 데다 대표업체의 지분 비율을 50% 이상으로 잡아 사실상 단독으로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단독 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수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등 몇몇 건설사는 리스크 분담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마감한 4300억원 규모의 삼척 그린파워 1ㆍ2호기 대비공사도 1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어 수주전이 치열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경남기업 등이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지역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다른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채 입찰에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은정진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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