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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주택건설사 도덕적 해이 용납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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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29회 작성일 10-05-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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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해결… 건설업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촉구 풀이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41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 주택 건설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건설업계의 미분양된 아파트를 매입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택 건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해 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물량이 밀어내기 식으로 쏟아져나와 이것이 오늘날 건설경기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과 서민경제를 고려해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부실 건설사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의 차질없는 공급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돼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건설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촉구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민간 분양시장 악화를 연계시켜 문제 삼지 못하도록 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럽 경제가 또다시 불안 속에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지표 개선과 함께 외부 충격을 고려한 경제 회복시기를 가늠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신년연설에서 ‘올 상반기 내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겠다’고 밝힌 내용과 대조된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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