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부서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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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90회 작성일 10-06-04 13:28본문
도로·플랜트 입찰 앞두고 일손 모자라 발동동
#1. S건설 견적팀 K부장은 조단위 규모의 도로공사 17개 공구의 입찰을 앞두고 다른 부서에 급하게 SOS를 쳤다.
전체 17개 공구 입찰이 불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현재 견적팀 인력으로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K부장은 다른 부서의 양해를 구한 끝에 임시로 인력을 지원받아 한숨을 돌렸다.
#2. D건설 견적팀 L차장은 출퇴근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다.
한동안 뜸했던 최저가낙찰제 입찰이 이번달에 집중되면서 견적 작업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L차장은 이번 입찰에서 고생만 만큼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기 위해 견적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신규 발주물량의 급감으로 올해 공공시장이 여느 해보다 썰렁한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의 입찰일정이 몰리면서 각 건설사의 견적부서들이 때아닌 곤혹을 겪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사상 최다공구 동시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산∼일직과 상주∼영덕 간 건설공사 17개 공구는 물론 삼척 그린파워 1·2호기 대비공사 등 플랜트 관련 공사의 입찰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견적부서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안산∼일직과 상주∼영덕 등 도로공사에 도전장을 내밀어 놓은 건설사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대 17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만큼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일손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견적인력이 한정된 가운데 저가사유서 작성뿐만 아니라 정보전이 치열한 최저가낙찰제의 성격상 각 건설사들이 입찰을 준비하는데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게다가 입찰 당일 30분 간격으로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 탓에 일부 건설사는 다른 부서로부터 최저가낙찰제 입찰참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임시 수혈받기로 했다.
다른 건설사의 경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모든 공구의 입찰에 참여하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이들 건설사는 전체 공구의 30%가량을 타깃으로 해 집중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 입찰이 집중되면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놓고 고심 중”이라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건설사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트 관련 공사의 입찰도 이달부터 줄줄이 예고되면서 토목과 함께 플랜트 견적인력들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17일 삼척그린파워 1·2호기 대비공사를 시작으로 영흥화력 5·6호기 발전소 보조설비 토건공사, 인천복합 3호기 건설공사 등의 입찰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저가사유서 작성 등에 한창이다.
삼척기지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등도 잇따라 발주될 계획이어서 플랜트 견적인력의 바쁜 일과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토목은 물론 플랜트 최저가 공사들의 입찰이 줄줄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견적인력들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입찰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전체 17개 공구 입찰이 불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현재 견적팀 인력으로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K부장은 다른 부서의 양해를 구한 끝에 임시로 인력을 지원받아 한숨을 돌렸다.
#2. D건설 견적팀 L차장은 출퇴근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다.
한동안 뜸했던 최저가낙찰제 입찰이 이번달에 집중되면서 견적 작업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L차장은 이번 입찰에서 고생만 만큼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기 위해 견적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신규 발주물량의 급감으로 올해 공공시장이 여느 해보다 썰렁한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의 입찰일정이 몰리면서 각 건설사의 견적부서들이 때아닌 곤혹을 겪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사상 최다공구 동시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산∼일직과 상주∼영덕 간 건설공사 17개 공구는 물론 삼척 그린파워 1·2호기 대비공사 등 플랜트 관련 공사의 입찰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견적부서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안산∼일직과 상주∼영덕 등 도로공사에 도전장을 내밀어 놓은 건설사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대 17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만큼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일손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견적인력이 한정된 가운데 저가사유서 작성뿐만 아니라 정보전이 치열한 최저가낙찰제의 성격상 각 건설사들이 입찰을 준비하는데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게다가 입찰 당일 30분 간격으로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 탓에 일부 건설사는 다른 부서로부터 최저가낙찰제 입찰참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임시 수혈받기로 했다.
다른 건설사의 경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모든 공구의 입찰에 참여하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이들 건설사는 전체 공구의 30%가량을 타깃으로 해 집중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 입찰이 집중되면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놓고 고심 중”이라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건설사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트 관련 공사의 입찰도 이달부터 줄줄이 예고되면서 토목과 함께 플랜트 견적인력들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17일 삼척그린파워 1·2호기 대비공사를 시작으로 영흥화력 5·6호기 발전소 보조설비 토건공사, 인천복합 3호기 건설공사 등의 입찰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저가사유서 작성 등에 한창이다.
삼척기지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등도 잇따라 발주될 계획이어서 플랜트 견적인력의 바쁜 일과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토목은 물론 플랜트 최저가 공사들의 입찰이 줄줄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견적인력들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입찰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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