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규모 급락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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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10-06-04 13:24본문
올들어 23.2조 그쳐…2008년 비해 20%나 감소
건설수주 규모가 급락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올들어 민간부문이 작년에 비해 개선되고 있지만, 공공부문의 물량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세가 더딜 경우 연간 건설수주고는 2008년(103조9070억원)에 미치질 못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건설수주 금액(1~4월 누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보다 20% 가량 낮은 상태다.
특히 민간부문은 2008년보다 35%가 줄었다. 최근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건설수주액(기성액 상위 54%업체의 경상기준 금액)은 23조266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같은기간의 28조9800억원보다 19.7%나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25조6170억원보다도 9.2%나 줄었다.
민간부문의 경우 2008년 19조678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9조7510억원으로 50.5%가 감소한 이후 올해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12조691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2008년 수준에 비해서는 35.5%가 줄어든 수준이다.
공공부문의 경우 지난해에는 14조9710억원으로 2008년의 8조6440억원보다 73.2%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9조3810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37.3%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공공부문의 수주감소는 지난해 철도부문의 물량이 급팽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철도ㆍ궤도의 경우 전년보다 343%늘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99.8%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방 중소업체는 물론 중견사, 대형사에 이르기 까지 공공부문의 수주고가 작년만 못한 업체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업체별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위축됐던 민자사업이 올들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작년에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며 “민자부문이 재정사업 위축을 상쇄할 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민자활성화 지원책이 선행돼야 할 것”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경우 경기회복세에 따라 작년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데다 건설산업 구조조정과 금리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건설수주의 감소는 곧바로 공사 일감 부족으로 이어져 건설업체의 경영난은 물론 고용, 지방경제활성화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수주 규모는 2007년 112조5020억원, 2008년 103조9070억원, 2009년 107조110억원이었다.
박노일기자 royal@
경기회복세가 더딜 경우 연간 건설수주고는 2008년(103조9070억원)에 미치질 못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건설수주 금액(1~4월 누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보다 20% 가량 낮은 상태다.
특히 민간부문은 2008년보다 35%가 줄었다. 최근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건설수주액(기성액 상위 54%업체의 경상기준 금액)은 23조266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같은기간의 28조9800억원보다 19.7%나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25조6170억원보다도 9.2%나 줄었다.
민간부문의 경우 2008년 19조678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9조7510억원으로 50.5%가 감소한 이후 올해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12조691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2008년 수준에 비해서는 35.5%가 줄어든 수준이다.
공공부문의 경우 지난해에는 14조9710억원으로 2008년의 8조6440억원보다 73.2%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9조3810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37.3%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공공부문의 수주감소는 지난해 철도부문의 물량이 급팽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철도ㆍ궤도의 경우 전년보다 343%늘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99.8%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방 중소업체는 물론 중견사, 대형사에 이르기 까지 공공부문의 수주고가 작년만 못한 업체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업체별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위축됐던 민자사업이 올들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작년에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며 “민자부문이 재정사업 위축을 상쇄할 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민자활성화 지원책이 선행돼야 할 것”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경우 경기회복세에 따라 작년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데다 건설산업 구조조정과 금리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건설수주의 감소는 곧바로 공사 일감 부족으로 이어져 건설업체의 경영난은 물론 고용, 지방경제활성화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수주 규모는 2007년 112조5020억원, 2008년 103조9070억원, 2009년 107조110억원이었다.
박노일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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