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애널리스트들 "어둠 걷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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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37회 작성일 10-05-31 09:23본문
하반기 건설업 전망, 10명중 6명 '매수' 투자의견
“현재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언제 반전할지 전망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금융위기 이후 다시 불거진 주택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의 올 하반기 건설업 전망이다. 이 연구원을 비롯한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 10명 중 7명은 하반기 건설업종이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경제>가 올 하반기 건설업종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 9곳의 건설 애널리스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곳에서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또는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톱픽(최선호주)으로는 현대건설이 6개사(복수응답)의 추천을 받아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어 삼성물산(4개사), 대림산업(2개사), 삼성엔지니어링(1개사) 순이었다.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상당수가 하반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들 증권사들의 커버리지 종목이 대부분 대형종목이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중견사와 달리 최근 이슈화됐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리스크 요인들을 충분히 통제할 능력을 갖췄다고 본 것이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주에 대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면서 시장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며, 상반기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 역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조금씩 어둠이 걷히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해외 건설시장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건설사 재무리스크가 정점에 도달해 하반기 주택 시장 개선과 함께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해외부문의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사의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돼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저하고(上底下高), 즉 상반기에 떨어지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주가 패턴이 올해도 재현될 것이란 얘기다.
증권사들의 톱픽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에 대해 이선일 연구원은 이들 3사가 3가지 측면에서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해외수주 모멘텀과 주택사업 리스크 감소, 그리고 밸류에이션이 그 것.
이 연구원은 “3가지 매력요소를 모두 갖춘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야말로 톱픽 자격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비중축소), 대우증권(중립)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유동성 리스크가 3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유로화 약세로 해외수주 경쟁력 낮아질 것”(송흥익 대우증권), “국내 리스크 요인 증가 및 낮은 규제완화 가능성, 해외부문 경쟁심화 및 발주처 원가 압박 증대 가능성”(변성진 미래에셋증권)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태형기자 kth@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의 올 하반기 건설업 전망이다. 이 연구원을 비롯한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 10명 중 7명은 하반기 건설업종이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경제>가 올 하반기 건설업종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 9곳의 건설 애널리스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곳에서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또는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톱픽(최선호주)으로는 현대건설이 6개사(복수응답)의 추천을 받아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어 삼성물산(4개사), 대림산업(2개사), 삼성엔지니어링(1개사) 순이었다.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상당수가 하반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들 증권사들의 커버리지 종목이 대부분 대형종목이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중견사와 달리 최근 이슈화됐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리스크 요인들을 충분히 통제할 능력을 갖췄다고 본 것이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주에 대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면서 시장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며, 상반기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 역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조금씩 어둠이 걷히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해외 건설시장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건설사 재무리스크가 정점에 도달해 하반기 주택 시장 개선과 함께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해외부문의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사의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돼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저하고(上底下高), 즉 상반기에 떨어지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주가 패턴이 올해도 재현될 것이란 얘기다.
증권사들의 톱픽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에 대해 이선일 연구원은 이들 3사가 3가지 측면에서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해외수주 모멘텀과 주택사업 리스크 감소, 그리고 밸류에이션이 그 것.
이 연구원은 “3가지 매력요소를 모두 갖춘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야말로 톱픽 자격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비중축소), 대우증권(중립)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유동성 리스크가 3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유로화 약세로 해외수주 경쟁력 낮아질 것”(송흥익 대우증권), “국내 리스크 요인 증가 및 낮은 규제완화 가능성, 해외부문 경쟁심화 및 발주처 원가 압박 증대 가능성”(변성진 미래에셋증권)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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