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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4대강, 토론ㆍ의견수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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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32회 작성일 10-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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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연설, 세종시 수정안 이달 임시국회 표결 처리 촉구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로 생방송 된 제42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4대강 수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의견도 다시 한 번 수렴하겠다.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 고속철도에 이르기까지 국책 사업은 그때마다 많은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 사업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의결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지금도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효율, 국가경쟁력, 통일 이후 미래를 생각해도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투자를 해야 하는 기업들도 더 이상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 낭비와 함께 각종 개발사업, 투자 유치 지연에 따른 손실을 고려해 6월 임시국회 기간 내 표결을 시행,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추진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국회 표결 발언은) 당론 구속 없이 자유투표로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6ㆍ2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ㆍ정ㆍ청의 과감한 변화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저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 모두가 자기 성찰의 바탕 위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변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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