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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거는 세종시 원안 건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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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10-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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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계 공동이행방식 건립…2, 3단계 턴키방식 집행 모색

 정치적 논쟁으로 지연됐던 정부청사 건립 등 세종시 건설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립공사가 오는 10월 착공하는 데 이어 2단계 사업도 사업방식변경 등을 통해 공사집행시기가 앞당겨진다.

 또 청사건립과는 별도로 12조원 규모의 도로, 교량 등 시설공사도 잇따라 집행될 것으로 보여 건설업계의 수주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지연됐던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립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2년 완공하기 위해 공사발주를 서두르기로 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공사를 발주, 오는 10월 중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정안 논란으로 9개월간 지연됐던 공기 만회를 위해 참여업체로 하여금 3개사 이상씩 공동수급체를 구성, 구성원별로 건물동수를 나눠 책임시공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이 공사를 서두르는 것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2년 말까지 정부기관을 입주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는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새 둥지를 튼다.

 또 오는 2013년과 2014년 말 완공 예정인 2, 3단계 건립공사도 부족한 공기를 맞추기 위해 일반공사에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사업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이는 행정소요절차를 줄일 수 있고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행안부는 이들 공사에 대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상태로 국토부는 다음달 중순 심의를 열어 입찰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2, 3단계 건립공사 역시 공기가 넉넉지 않아 턴키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입찰방법이 (2건 모두 턴키방식으로) 결정되면 입찰안내서를 작성해 연말쯤 조달청에 함께 공사발주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이들 공사의 입찰방법이 달리 결정되면 실시설계용역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집행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액 3777억원 규모의 2단계 건립청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17개 기관이 2013년 말 이전한다.

 예산액 1221억원의 3단계 건립청사에는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2014년 말 입주한다.

 이밖에 3단계 이전 대상에 포함된 국세청 및 소방방재청,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4개 기관은 별도 부지의 독립청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독립청사 건립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 같은 이전 청사 건립공사와 함께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은 12조2000억원에 달하는 도로와 교량, 환경시설, 공동주택, 공공기관 등의 다양한 공공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보여 건설시장의 수주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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