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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공공사 수주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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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29회 작성일 10-07-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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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확장공사 3200억원에 수주...

 현대건설이 공공공사 턴키입찰 강자로 복귀했다.

 올해 최대 규모 턴키공사인 강변북로 확장공사를 수주하면서 상반기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던 턴키공사 부진을 떨쳐버렸으며 올해 공공공사 수주금액도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조달청은 20일 강변북로 확장공사(양화대교∼원효대교)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입찰금액 개찰과 종합평가를 거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이 공사는 올해 최대 규모 턴키공사로, 현대건설은 지난주 열린 설계심의에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가격과 종합 평가에서는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은 3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3265억200만원(추정금액 대비 78.99%)을 써냈으며 이는 삼성물산(88.2%), GS건설(92.78%)의 투찰률보다 10%p 내외 낮은 것이다.

 설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경쟁사들을 앞선 것이다.

 이로써 종합평점은 현대건설 90.93점, 삼성물산 86.19점, GS건설 84.47점 순이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턴키공사를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할 정도로 턴키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달 들어서야 새만금방수제 동진 1공구로 마수걸이에 성공한 이후 여수엑스포 한국관을 수주한 정도다.

 현대건설은 이번 강변북로 확장공사 수주로 이 공사 시공지분 42%에 해당하는 1370억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해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실적에서 다른 건설사들을 멀찌감치 제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턴키 부문 고전과는 달리 1조원대의 신울진 원전 1ㆍ2호기 주설비공사(현대건설 수주지분 4900억원)를 비롯해 올해 최저가공사에서 9000억원대를 수주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턴키 강자로 복귀하면서 최저가공사와 턴키의 양 날개를 단 셈이다.

 반면 올해 공사물량 감소로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공공부문 1조원 수주를 돌파한 건설사가 아직 한 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2위인 대림산업이 9700억원을 수주해 이달 말에는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정도다. 5000억원 수주를 돌파한 건설사는 GS건설과 대우건설, SK건설, 삼성물산 등에 불과하다.

 이들 건설사가 연말까지 공공부문 수주 1조원을 돌파한다고 해도 올해 공공공사 수주금액 1조원 달성 기업은 6개사가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토목공사 증가로 15개사 내외가 공공부문 수주실적 1조원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이 수주한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마포구 망원동(한강공원 망원지구 진입로)과 용산구 원효로(원효대교 북단)를 잇는 총연장 4.86㎞(하저터널 4.08㎞)의 왕복 4차로 하저터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김정석기자 jskim@·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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