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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관청은 여전히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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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0-09-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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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탈선을 막기 위해 민간사업자들이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주무관청들은 여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을 고수할 뿐 전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사업자들끼리 머리를 맞댄 용인경전철의 경우 용인시 측은 MRG 조정에 대해 전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개통 전 가장 뜨거운 이슈인 MRG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민간사업자들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용인시장 교체 이후 용인경전철 담당 실무진들도 대폭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경전철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해 주무관청과 민간사업자 간 협상에 난항이 우려된다.

 의정부시도 공사 중단 재검토를 요청했다가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사업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미 공정률이 75%를 넘은 상황에서 일부 구간의 지하화 등 의정부시가 기술적이나 재무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용인경전철과 마찬가지로 개통 전 MRG에 대한 협상도 과제로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기의식을 느낀 민간사업자들이 리스크 분담을 논의하고 나선 반면 정작 먼저 나서야 할 주무관청들은 해결의 의지가 없다”며 “정상적인 준공 절차와 개통을 거친 뒤 해법을 모색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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