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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금융위기 2년 부동산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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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39회 작성일 10-08-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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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실업률은 치솟았으며 환율은 급등했다. 말 그대로 국내 곳곳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렇게 2년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국내 경제는 큰 변화를 맞았다.

 각종 경제지표가 추락하는 등 끝없는 불황에 빠졌지만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산업 곳곳에서 지적돼오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온갖 노력을 펼쳤다.

 실물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동안 미입주ㆍ미분양 아파트의 적체, 매매가 급락 등으로 깊은 침체에 빠졌으나 건설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암흑기를 이겨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예전 신규분양에 집중돼있던 주택사업은 재개발ㆍ재건축과 미분양 소진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그리고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나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택지만 있으면 무턱대고 집을 짓던 신규아파트 공급 방법도 달라졌다.

 금융부담이 적은 중소형을 찾는 수요자가 증가하자 건설사들은 중소형 비중을 높여 신규물량을 내놓았다. 더불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 수요자 부담 덜기에도 신경을 썼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현재는 돈줄이 막히는 등 여러 구조적인 문제로 줄줄이 좌초위기에 놓인 상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민간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PF사업이 경제환경 변화에 보다 건실한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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