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공공사 수주목표액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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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5회 작성일 10-11-22 12:47본문
대형건설사, 올해보다 내려 잡아…“신규 물량 없어 목표 달성은 글쎄..”
세밑으로 접어 들며 건설기업들의 새해 경영목표와 사업계획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내년 공공공사 입찰시장은 철도시설을 제외한 신규 발주물량이 크게 줄어 대부분 올해보다 수주목표액을 내려 잡고 있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사들은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내년 경영목표와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공사를 비롯해 민간, 주택, 해외사업 등 각 분야별 수주목표도 결정하게 된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목표는 각사들이 모두 올해 수주목표에 비해 실적이 50% 안팎에 불과한 데다 내년에 선보일 신규 발주물량도 극히 드물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풍년을 기록하며 높게 잡았던 올해 수주목표보다 내년 목표액은 낮게 잡는 경향을 띄고 있다.
현대건설의 내년 수주목표는 올해 목표 3조2000억원보다 낮은 2조 후반대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다음달 2일 사업전략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건설 역시 내년 목표를 올해 목표 2조8000억원보다 낮은 1조5000억원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
GS건설도 올해 2조1921억원보다 낮은 1조6000억원, 대우건설도 올해 2조3000억원에 못 미치는 2조원, 대림산업도 올해 2조6000억원보다 낮은 2조500억원 안팎에서 막판 조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달말 내년 수주목표를 확정할 SK건설 역시 올해 1조3105억원보다 적은 1조820억원으로 내년 수주목표를 잡을 예정이다.
빅6 중 올해 가장 많은 수주고를 기록 중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데 불과한데다 내년 공공입찰시장이 올해보다 나쁜 점을 감안하면 삼성건설이 가장 현실(?)적인 수주목표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시평액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현대산업개발 및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도 올해 목표액보다 낮게 내년 수주목표를 잡을 예정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부 철도시설을 제외하면 신규 발주물량이 적어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다”며 “다른 분야 수주목표와 연동해 공공분야 수주목표를 계속 조정하고 있어 다음달까지 가봐야 최종 목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신규 발주물량이 올해보다 현격히 줄어 낮게 잡은 수주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 “내년 수주목표 도출을 위한 기초데이터가 부족하고 신규 발주물량이 올해에 비해 크게 줄어 올해처럼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현 상황에 안주할 수 없어 내년 수주목표를 과하게 잡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시평액 상위 10위권 중에서 유일하게 올해(8100억원)보다 내년 수주목표(1조6700억원)를 높게 설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신설된 물환경사업본부에서 수주를 계획한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 입찰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 시평액 11위인 한화건설 역시 올해 목표액 1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1조1000억원선에서 내년 목표를 잡을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채희찬기자 chc@
특히 내년 공공공사 입찰시장은 철도시설을 제외한 신규 발주물량이 크게 줄어 대부분 올해보다 수주목표액을 내려 잡고 있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사들은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내년 경영목표와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공사를 비롯해 민간, 주택, 해외사업 등 각 분야별 수주목표도 결정하게 된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목표는 각사들이 모두 올해 수주목표에 비해 실적이 50% 안팎에 불과한 데다 내년에 선보일 신규 발주물량도 극히 드물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풍년을 기록하며 높게 잡았던 올해 수주목표보다 내년 목표액은 낮게 잡는 경향을 띄고 있다.
현대건설의 내년 수주목표는 올해 목표 3조2000억원보다 낮은 2조 후반대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다음달 2일 사업전략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건설 역시 내년 목표를 올해 목표 2조8000억원보다 낮은 1조5000억원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
GS건설도 올해 2조1921억원보다 낮은 1조6000억원, 대우건설도 올해 2조3000억원에 못 미치는 2조원, 대림산업도 올해 2조6000억원보다 낮은 2조500억원 안팎에서 막판 조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달말 내년 수주목표를 확정할 SK건설 역시 올해 1조3105억원보다 적은 1조820억원으로 내년 수주목표를 잡을 예정이다.
빅6 중 올해 가장 많은 수주고를 기록 중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데 불과한데다 내년 공공입찰시장이 올해보다 나쁜 점을 감안하면 삼성건설이 가장 현실(?)적인 수주목표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시평액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현대산업개발 및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도 올해 목표액보다 낮게 내년 수주목표를 잡을 예정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부 철도시설을 제외하면 신규 발주물량이 적어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다”며 “다른 분야 수주목표와 연동해 공공분야 수주목표를 계속 조정하고 있어 다음달까지 가봐야 최종 목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신규 발주물량이 올해보다 현격히 줄어 낮게 잡은 수주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 “내년 수주목표 도출을 위한 기초데이터가 부족하고 신규 발주물량이 올해에 비해 크게 줄어 올해처럼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현 상황에 안주할 수 없어 내년 수주목표를 과하게 잡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시평액 상위 10위권 중에서 유일하게 올해(8100억원)보다 내년 수주목표(1조6700억원)를 높게 설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신설된 물환경사업본부에서 수주를 계획한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 입찰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 시평액 11위인 한화건설 역시 올해 목표액 1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1조1000억원선에서 내년 목표를 잡을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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