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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올 턴키 저가 낙찰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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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0-11-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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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진입로 마동IC 53.1%에 따내

 포스코건설이 올해 대형공사 최저가 낙찰률을 갈아 치우며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마동 IC 개설공사를 따냈다.

 16일 조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공사에 대한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총 98.31점을 획득해 86.19점을 받는 데 그친 한양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팀은 추정금액 대비 53.1%인 427억195만8000원에 이 공사를 따냈다.

 이에 앞서 포스코건설 팀은 설계심의에서 97.19점을 얻어 경쟁사인 한양 팀(87.81점)을 크게 앞섰으나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 방식을 감안해 한양 팀에 비해 입찰금액을 82억834만2000원을 더 내려 투찰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같은 낙찰률은 지난 7월 삼부토건이 단양수중보 건설공사에서 기록한 올해 대형공사 최저가 낙찰률 53.32%보다 0.2% 낮은 것으로 올해 대형(턴키·대안)공사에서 가장 낮은 낙찰률을 기록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삼환기업(25%), 동광건설(15%)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으며 설계는 한국해외기술공사가 수행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턴키방식으로 수주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4공구가 있어 인력과 장비를 공용할 수 있는 잇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투찰했다”며 “이번 공사에 포함된 B등급 교량 실적을 쌓으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과 한양간 지분 협상이 불발되면서 한양이 대표사로 입찰에 참가해 양사간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덤핑 수주를 낳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시공 중인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4공구 건설공사에 한양은 23%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나 이번 입찰에서 대표사를 두고 양사간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같은 결과를 빚고 말았다.

 이로 인해 당초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했던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풍림산업도 본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는 공사비(추정금액) 804억1800만원을 투입해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에서 중마동에 이르는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1080일간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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