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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기술제안입찰 결과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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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02회 작성일 10-12-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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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새 입찰방법 시험대

 LH가 이달 2건의 기술제안입찰 평가를 연이어 실시한다.

 LH의 첫 기술제안입찰인데다 대상 건축물이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와 강남보금자리 아파트여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복합커뮤니티 건립공사의 기술검토회의를 이르면 이번주에 실시하고 이달 안에 기술제안 설계평가회의를 실시해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복합커뮤니티는 LH가 기술제안입찰을 처음 적용한 건축공사인데 애초 지난주 실시될 예정이었던 평가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요청으로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곧바로 입찰절차가 재개됨에 따라 연내 낙찰자 결정과 착공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공사는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와 나성리 일원 세종시 첫마을에 경찰지구대, 119안전센터, 학교 등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비(추정가격)는 687억3793만원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금호산업 △코오롱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등을 대표사로 하는 7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중견건설사의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삼성물산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메이저 건설사들도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중견건설사의 참여와 LH에서 처음 실시한 기술제안입찰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제안입찰의 본격적인 도입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입찰방법을 처음 경험해보는 중견사들이 많아 이들 건설사들에게는 기술제안입찰 공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H의 또 다른 기술제안입찰 공사인 서울강남 보금자리시범지구 A2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도 낙찰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LH는 이 입찰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지난 3일 실시한 데 이어 16일 기술검토회의를 거쳐 21일에 설계평가회의를 실시해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율현동 일원 보금자리 시범지구에 아파트 912호와 복리 및 후생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설하는 이 공사는 강남보금자리 주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입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사비(설계가격)가 1404억5852만3000원에 달하기 때문에 앞서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와는 다른 메이저 건설사간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입찰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LH는 최근 이들 입찰과 평가를 위해 에너지 분야 등 기술제안 평가에 필요한 평가위원을 충원하기도 했다. 또 깊이 있는 평가를 위해 이미 평가위원들에게 건설사들이 제출한 기술제안 내용을 전달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술제안입찰 적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당장 공사를 수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찰 경험을 쌓기 위한 포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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