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대형 건축공사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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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10-11-29 14:36본문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한강예술섬 등…인천시, 아시안게임 경기장 조달청에 계약요청
경인년이 저물어 가는 가운데 굵직 굵직한 건축공사들이 계약요청을 앞둬 극심한 건축공사 수주난에 허덕이는 건설시장에 단비를 뿌릴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간만에 선보이는 이들 대형 공사를 내년 실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에 대한 내부 방침을 조만간 확정해 계약요청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청사관리소는 공구 분할, 예산 절감, 시설공사 집행 지연에 따른 공기 단축 방안을 마련해 내부 방침 확정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추정금액이 무려 510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극심한 수주난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의 입찰참가 기회 확대를 위해 2개 공구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공구를 분할하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다시 받을 지, 앞서 단일건으로 심의받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각각 집행될 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또 정부청사관리소가 앞서 요구한 설계 대 가격비중이 5대 5인 가중치기준방식도 어떻게 조정될 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서울특별시는 다음달초 예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강예술섬 건립공사를 조달청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계약요청할 계획이다.
추정가격이 무려 42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입찰은 10년간 공연장 시공실적이 건축연면적 3000㎡ 이상인 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예정으로 입찰참가자수가 20여개 안팎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최저가낙찰제 Ⅱ방식으로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용산구 이촌동 302-11번지 노들섬 일대 9만9102㎡에 오페라하우스 등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것으로 오는 201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광역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방안을 찾고 있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신축 경기장 8건을 다음달초 조달청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계약요청해 집행하기로 했다.
발주를 내년으로 미루면 물가인상율이 반영된 내년도 시설공사 단가를 적용해야 하는 예산 부담과 공기도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자체 집행을 검토했으나 최저가입찰 운영프로그램 구축에 시간이 없고 앞으로 이를 운영할 시설사업 소요가 많지 않아 조달청에 계약의뢰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지역 건설업체를 참여하도록 지시해 경기장 실적을 보유한 대표사들과 간담회를 거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공공공사 수주고가 빈약한 건설업계는 이들 공사들을 고대하면서도 모두 내년도 수주 실적에 반영할 수 밖에 없어 아쉬운 표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강예술섬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들은 서둘러 계약일정이 진행됐으면 올해 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물량이었다”며 “하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신규 발주물량이 더 없어 새해를 바라보면 다행스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건설업계는 간만에 선보이는 이들 대형 공사를 내년 실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에 대한 내부 방침을 조만간 확정해 계약요청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청사관리소는 공구 분할, 예산 절감, 시설공사 집행 지연에 따른 공기 단축 방안을 마련해 내부 방침 확정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추정금액이 무려 510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극심한 수주난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의 입찰참가 기회 확대를 위해 2개 공구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공구를 분할하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다시 받을 지, 앞서 단일건으로 심의받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각각 집행될 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또 정부청사관리소가 앞서 요구한 설계 대 가격비중이 5대 5인 가중치기준방식도 어떻게 조정될 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서울특별시는 다음달초 예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강예술섬 건립공사를 조달청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계약요청할 계획이다.
추정가격이 무려 42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입찰은 10년간 공연장 시공실적이 건축연면적 3000㎡ 이상인 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예정으로 입찰참가자수가 20여개 안팎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최저가낙찰제 Ⅱ방식으로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용산구 이촌동 302-11번지 노들섬 일대 9만9102㎡에 오페라하우스 등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것으로 오는 201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광역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방안을 찾고 있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신축 경기장 8건을 다음달초 조달청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계약요청해 집행하기로 했다.
발주를 내년으로 미루면 물가인상율이 반영된 내년도 시설공사 단가를 적용해야 하는 예산 부담과 공기도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자체 집행을 검토했으나 최저가입찰 운영프로그램 구축에 시간이 없고 앞으로 이를 운영할 시설사업 소요가 많지 않아 조달청에 계약의뢰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지역 건설업체를 참여하도록 지시해 경기장 실적을 보유한 대표사들과 간담회를 거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공공공사 수주고가 빈약한 건설업계는 이들 공사들을 고대하면서도 모두 내년도 수주 실적에 반영할 수 밖에 없어 아쉬운 표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강예술섬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들은 서둘러 계약일정이 진행됐으면 올해 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물량이었다”며 “하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신규 발주물량이 더 없어 새해를 바라보면 다행스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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