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PQ기준 개정에 업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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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00회 작성일 11-01-19 10:09본문
최저가공사 독식방지·우수시공업체 우대
LH의 PQ 기준 개정에 건설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업체에 최저가공사 수주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반면 우수시공업체에는 사전 심사에서 가점을 줘 우대한다는 것이 LH의 방침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을 개정하면서 향후 입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PQ심사 적격자 선정에서 결격 및 감점사항.
LH는 한 건설사가 LH에서 연간 수주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가 5건 이상이면, 수주한 공사의 총 설계금액과 총 계약금액의 차액에 따라 감점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차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 7점 △800억원 이상 6점 △600억원 이상 5점의 감점을 준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축공사는 93점, 토목공사는 90점 이상이어야 PQ를 통과할 수 있는데 감점을 7점이나 깎이면 사실상 PQ 통과가 어렵다”며 “연간 5건 넘게는 수주하지 말라는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LH 건설공사 의존도가 높아 많게는 연간 10여건씩 최저가공사를 수주하는 건설사의 경우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또 “공사를 많이 땄다고 입찰행위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LH의 최저가공사 물량이 배분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그동안 수주가 많지 않았던 건설사들로서는 환영할만한 조치다.
LH가 이 같은 제도를 만든 것은 한 건설사가 공사를 대량으로 수주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여러 현장이 일시에 부실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LH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저가로 들어와서 여러 건을 수주했는데 부도가 발생해 여러 현장이 집단적으로 부실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액별로 감점하기 때문에 실제 제한을 받는 공사 수주 건은 5건보다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올해 공사 발주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 건설사가 공사를 많이 수주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LH는 또 우수시공업체에 2점의 가점을 주는 규정도 만들었다.
매년 시공품질이 우수한 건설사를 우수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에 대한 혜택을 신설한 것이다.
LH는 동시에 품질하위업체도 선정해 감점을 줄 예정이다.
김정석기자 jskim@
한 업체에 최저가공사 수주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반면 우수시공업체에는 사전 심사에서 가점을 줘 우대한다는 것이 LH의 방침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을 개정하면서 향후 입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PQ심사 적격자 선정에서 결격 및 감점사항.
LH는 한 건설사가 LH에서 연간 수주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가 5건 이상이면, 수주한 공사의 총 설계금액과 총 계약금액의 차액에 따라 감점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차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 7점 △800억원 이상 6점 △600억원 이상 5점의 감점을 준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축공사는 93점, 토목공사는 90점 이상이어야 PQ를 통과할 수 있는데 감점을 7점이나 깎이면 사실상 PQ 통과가 어렵다”며 “연간 5건 넘게는 수주하지 말라는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LH 건설공사 의존도가 높아 많게는 연간 10여건씩 최저가공사를 수주하는 건설사의 경우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또 “공사를 많이 땄다고 입찰행위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LH의 최저가공사 물량이 배분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그동안 수주가 많지 않았던 건설사들로서는 환영할만한 조치다.
LH가 이 같은 제도를 만든 것은 한 건설사가 공사를 대량으로 수주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여러 현장이 일시에 부실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LH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저가로 들어와서 여러 건을 수주했는데 부도가 발생해 여러 현장이 집단적으로 부실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액별로 감점하기 때문에 실제 제한을 받는 공사 수주 건은 5건보다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올해 공사 발주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 건설사가 공사를 많이 수주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LH는 또 우수시공업체에 2점의 가점을 주는 규정도 만들었다.
매년 시공품질이 우수한 건설사를 우수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에 대한 혜택을 신설한 것이다.
LH는 동시에 품질하위업체도 선정해 감점을 줄 예정이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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