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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간투자사업 키워드 ‘메가&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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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11-01-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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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먹을거리 창출에 안간힘

 건설업계의 올해 민간투자시장 키워드가 ‘메가 프로젝트’와 ‘해외 SOC(사회기반시설)’로 압축되고 있다.

 신규 민간투자사업이 자취를 감추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메가 프로젝트와 해외 SOC 개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경기도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서울시의 U-스마트웨이 등 대심도를 활용한 메가 프로젝트와 해외시장의 민자SOC를 메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심도 프로젝트와 발전, 항만 민자사업을 축으로 올해 민자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GTX와 U-스마트웨이 등은 다른 건설사와 연계해 집중 추진하고 발전과 항만은 종전 사업을 위주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 SOC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민자SOC 사업구조를 개도국에 그대로 적용해 민자SOC를 하나의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도 메가 프로젝트와 해외 중심의 노선에서 삼성물산의 전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 민자SOC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최근 해외 민자 전담부서를 신설한 대림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과 동반으로 해외 민자 프로젝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물산업을 민자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하수처리장 등에 대한 민간제안은 물론 정부가 주도하는 민자유치 방식의 물산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대심도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올해 민자사업은 전통적인 SOC에서 벗어나 복합개발, 에너지, 자원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민자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기존 SOC사업으로는 더이상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민간투자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해외 민자사업에 대해 모기업인 포스코와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과 산업, SOC 분야 등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당장 눈앞에 놓은 먹을거리가 우선이었다면 올해는 중장기적으로 큰 파이를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메가 프로젝트와 해외 민자시장이 종전 민자SOC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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