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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설공사비 평균 1.5%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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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11-04-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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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원자재 상승분 적용…동관등 3440개 품목 상승

 최근 원자재 상승을 감안해 오늘(7일)부터 기초금액을 발표하는 공공 건설공사 공사비가 평균 1.5% 상승한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 및 시장 시공가격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 하반기보다 평균 1.5% 상승해 이를 오늘부터 발표하는 기초금액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가격이 오른 품목은 동관과 전선류 등 3440건이고 하락한 품목은 1112건, 보합 품목은 627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배관자재인 동관이 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직포 8.9%, 보온재가 6.9%, 전선류가 5.1% 철선류 4.8%, 벽지류 4.5%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바닥재류는 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타일(-1.5%), 유리(-1.4%), 전선관로재(-0.9%) 등 순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자재가격이 오른 것은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리 및 주석, 니켈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및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정정 불안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작년 하반기보다 942개 품목이 증가한 1만1734개 품목(시설자재 9883개, 시장시공가격 1851개)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10월에도 원자재 비중이 큰 철강류(12.7%), 배관용탄소강관(12.1%), 형강류(5.1%) 등 1883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으며, 구매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벽돌, 석재판, 유리 등 113개 품목은 구매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 적용하도록 한 바 있다.

 최종범 건축설비과장은 “이번 가격조사는 원자재가격 상승분 등 가격변동 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공공시설 공사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정 가격을 공사비에 반영해 공사 품질을 확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자료는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이 공사비 산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발표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변동 등 등락 요인이 발생하면 수시조사를 통해 발표한다.

 가격자료는 나라장터 가격정보에 로그인한 뒤 가격정보 → 분야별 정보선택(토목, 건축, 기계설비, 전기)→ 검색조건(품명 또는 규격으로 조회)을 거쳐 볼 수 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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