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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평균 낙찰률 10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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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39회 작성일 11-02-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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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난해 85.3% 10년來 최저…계약금액도 전년비 56% 불과

 지난해 대형공사 과잉 경쟁으로 인한 저가 낙찰로 나라장터 시설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10년전 수준인 85%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계약금액도 대대적인 4대강살리기 입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56.3%에 머물렀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장터를 통해 계약을 맺은 시설공사는 총 3790건, 계약금액은 14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평균 낙찰률은 85.3%로 85.5%를 기록했던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4대강살리기사업의 기저 효과로 지난해 발주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과잉 경쟁으로 인해 턴키 낙찰률이 전년 92.9%에 비해 91.7%로, 대안입찰 낙찰률도 전년 94.6%에서 88.5%로 각각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저가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계약건수가 전년 161건에 비해 절반 가량인 87건으로 급감한 가운데 전년 평균 낙찰률 71%보다 소폭 오른 71.1%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적격심사 대상공사의 평균 낙찰률도 전년 86.7%보다 소폭 상승한 87.8%를 기록한 반면 수의계약의 평균 낙찰률은 전년 89.1%에 비해 감소한 88.6%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계약건수는 지난 2009년 4644건, 2008년 3910건, 2007년 3947건에 이어 최근 10년간 네번째로 많았으나 3년간 상승분을 반납하며 4년전인 2006년 3242건보다 늘어난데 만족했다.

 계약금액도 4대강살리기 입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 26조3536억원에 이어 최근 10년간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계약금액의 56.3%에 그쳤다.

 계약방법별로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가 64건, 계약금액 5조1139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고 이어 △적격심사 2386건, 4조8899억원(이하 전체 32.9%) △최저가 87건, 3조9371억원(26.5%) △대안입찰 8건, 7980억원(5.4%) △수의계약 1245건, 1010억원(0.7%) 순으로 계약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턴키·대안입찰 계약금액은 전체의 39.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45%)에 비해 낮아져 지역 중소업체들에 보다 많은 입찰 참여와 수주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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