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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도 물량내역수정입찰 반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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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01회 작성일 11-04-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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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협, 재정부등에 문제점 보완 요구…물량내역 평가기준 마련부터

 대형 건설사도 중견사들에 이어 물량내역수정입찰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뒤 본격적인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한국건설경영협회(회장 변탁)에 따르면 상위 30대 건설사들이 회원사로 활동하는 한건협은 최근 기획재정부 및 국토해양부, 조달청에 ‘물량내역수정입찰제 운용에 대한 건의문’을 제출했다.

 한건협은 건의문을 통해 합리적인 물량내역 적정성 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는 이 를 적용한 본격적인 공사 발주를 보류하고, 내년에 공사비 300억원 이상으로 예정된 확대 시행도 재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올해는 시범사업 위주로 적용한 뒤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건설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본격적인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보탰다.

 이는 지난달 최저가낙찰제의 주관적심사와 물량내역수정입찰을 폐지를 요구했던 1등급과 2등급 228개 건설사에서 빠졌던 상위 10대 건설사들도 한건협을 통해 물량내역수정입찰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당초 건설산업 및 계약제도 선진화 논의과정에서 물량내역수정입찰을 전면 확대한 순수내역입찰 도입을 주장해 온 현대건설 때문(?)인지 건의 수위는 중견사가 요구한 폐지에서 한 발 물러서 제도 운용방안 개선에 그쳤다.

 한건협은 물량내역수정입찰제와 관련 △낙찰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건설업계의 상생과 동반성장 저해 △입찰비용 증가로 인한 공동수급체 구성 어려움 △물량내역 적정성 평가의 명확한 기준 미흡 △제도 도입 취지 ‘견적에 의한 기술경쟁 유도’ 퇴색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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