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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물량내역수정입찰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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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1-06-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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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도로공사 2건 공고 지연…수요기관, 사전에 수정 허용 공종 협의 안해

 국가기관 수요의 2등급 물량내역수정입찰로 관심을 모은 국도건설공사 2건이 물량내역 수정 허용 공종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계약요청돼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

 8일 조달청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4월초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다인-비안1 국도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조달청에 의뢰했지만 2개월이 지나도록 공고되지 않고 있다.

 이 공사는 수요기관이 국가기관이라 국가계약법령에 따른 첫번째 2등급 물량내역수정입찰로 수요기관은 사전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물량내역 수정을 허용할 공종을 정해야 한다.

 하지만 수요기관인 부산국토청은 물량내역 수정 허용 대상 공종을 재정부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계약요청해 집행을 보류해 줄 것을 조달청에 요청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국토부에 이 공사에 대한 물량내역 수정 허용 공종 협의를 요구했고 국토부가 재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공사 재집행을 요구해 남은 입찰 일정을 서둘러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4월말 조달청에 계약요청한 동해-옥계 도로건설공사 역시 조달청의 기술검토를 마쳤으나 아직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주국토청도 부산국토청과 마찬가지로 물량내역 수정을 허용할 공종을 사전에 협의하지 않아 뒤늦게 협의를 진행하느라 공사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구조물인 교량공종에 대한 물량내역 수정 여부를 재정부에 요청했으며 조만간 회신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입찰제도 도입에 따른 시행 착오로 업무처리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서 집행된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욕망산구간) 노반 조성공사와 달리 도로공사는 공사를 구성하는 아이템(물량내역)이 많아 협의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5년짜리 장기계속공사여서 전체적인 공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사는 공사비 811억원을 투입해 강원도 동해시 망산동과 옥계면을 잇는 총연장 8.5㎞의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주요 구조물로 교량 4곳(430m)이 포함되어 있다.

 다인-비안1 국도건설공사는 공사비 678억원을 들여 경북 의성군 다인면 덕미리와 단북면 연제리를 잇는 총연장 12.26㎞의 왕복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2520일간이다.

 주요 구조물로 교량 12개소(253m)와 평면 교차로 9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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