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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저가낙찰제 지난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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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11-07-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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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낙찰률은 상승세 이어…입찰 경쟁률 53.2대 1 역대 최고

 전반적인 공공 건설공사 발주 감소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집행도 급감한 반면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기준(이하 저가 심사 기준) 계량화로 평균 낙찰률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반면 입찰 경쟁률은 53.2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건설사들이 일감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최저가 입찰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2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낙찰자를 선정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는 53건, 평균 낙찰률은 72.0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3건, 71.06%)에 비해 입찰건수는 절반으로 급감한 반면 평균 낙찰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체적인 공공공사 발주 급감 속에 작년말 계량화된 저가 심사 기준으로 무리한 저가 투찰을 차단해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평균 낙찰률은 최근 10년간 평균 66.17%, 5년간 평균 70.5%보다 높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평균 낙찰률(72.32%)과는 큰 차이가 없어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72% 안팎에서 굳어지는 모습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전자세금서 인정 기준과 물량 산출 기준, 자재 입고 여부 등 저가 심사기준이 까다로워져 직전년도까지 보인 60%대의 낙찰률이 70%대로 올라섰다”며 “최근 조달청의 저가 심사기준이 보다 객관화됨에 따라 향후 낙찰률은 소폭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 상반기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의 입찰 경쟁률은 53.2대 1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경쟁률(34%)은 물론, 최근 5년간 평균 46.38%, 3년간 평균 48.56%를 능가하는 것으로 입찰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그동안 최저가공사에 관심이 없었던 건설사들이 일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 상반기 공종별 평균 낙찰률은 플랜트가 85.30%로 가장 높았고 준설 75.79%, 건축 73.07%, 기타 토목 72.64%, 도로 70.62%, 철도 67.67% 등이 뒤를 이었다.

 플랜트는 기계·설비 구매 비중이 커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반면 도로공사와 철도공사는 전반적인 토목공사 발주 감소에 따른 적극적인 투찰로 낙찰률이 낮게 형성됐다.

 한편 조달청은 올 상반기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53건 중 39건을 소화했고 평균 낙찰률은 73.2%로 전체 평균치를 소폭 웃돌았다.

 토목공사 28건의 평균 낙찰률은 73.1%, 건축공사 11건의 평균 낙찰률은 72.8%로 각각 집계됐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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