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울산지방법원청사 신축 건축공사마저 수주해 물량내역수정 입찰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심사 대상 3순위인 태영건설이 이 공사에 대한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통과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은 예정가격 대비 69.89%인 388억3138만4000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태영건설은 앞서 물량내역수정입찰 방식으로 집행된 북항대교~동명오거리간 고가·지하차도 건설공사와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터널공사, 김포한강(Ab15블록) 상록아파트 건설공사에 이어 이번 공사까지 총 4건의 물량내역수정입찰을 수주해 현재까지 물량내역수정입찰을 가장 많이 수주하고 있다.

　또 이번 입찰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기관 수요의 물량내역수정입찰을 처음으로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영건설은 앞서 수주한 3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초 물량내역수정입찰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견적팀으로 보강한 결실이라고 본다”며 “최근 경영난에 봉착한 중소업체들이 기성금과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