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Focus

대우건설은 하수처리, 삼성물산은 제조시설 분야에서 세계 ‘톱 1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1-09-15 08:57

본문

국내 건설업체 4곳 ENR 공종별 순위에서 10위권 업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2010년도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하수도ㆍ제조시설ㆍ전력ㆍ석유화학 부문에서 각각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해외건설협회가 자체적으로 ENR 순위를 9개 공사 종류별로 분석해 본 결과, 국내 업체 4곳이 4개 공종에서 상위 10개 업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우건설은 하수도 시설 부문에서 지난해 4억2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독일 건설사 호흐티프(Hochtief)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09년까지만 해도 이 분야에 매출액이 전혀 없었지만 ‘물 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환경공단이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의 공동 진출을 위한 해외환경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물 산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제조시설 부문에서 지난해 3위를 차지해 2009년 9위에서 6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전력 부문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석유화학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종에서 지난해 29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10권 내에 진입했다.

 한편 해건협은 2009~2010년 사이의 국내 업체의 지역별 매출액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 수주지역인 중동에서 17%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고, 북미와 아프리카에서도 각각 813%와 35.7%씩 매출액이 상승했다며 해외건설이 약진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은 기술력향상을 위해 미국과 유럽의 저평가된 선진업체를 인수하고 있고, 스페인의 ACS그룹도 세계적인 건설업체인 독일의 호흐티프사를 인수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인 등 인수합병(M&A) 전략이 수주공종과 지역 다변화를 위한 하나의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국내 건설사도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해석 haeseok@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