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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틀’을 깨자] 약발 안 듣는 이미지 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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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9-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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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ㆍ훈련 제외하곤 인지도와 효과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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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3대 전략을 마련한 것은 기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사업이 인지도와 효과성 특면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최근 3년(2022∼2024년) 간 21개 기관(국토교통부, 공공기관, 협단체 등)에서 추진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사업 215건을 조사했다. 이미지 개선사업엔 사회공헌, 멘토링, 간담회, 간행물, 공모전 등 총 17개 분야가 포함됐다.

연구원이 17개 분야 중 고등학생ㆍ대학생 등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3개 분야를 제외한 14개 분야의 인지도와 효과성(각각 5점 만점)을 알아봤더니, ‘교육ㆍ훈련 지원’만이 3점 이상으로 보통 이상 수준이었다.

아울러 ‘기념식/표창’의 경우 인지도는 있으나 효과성은 낮은 수준이며, ‘기술지원 사회공헌’, ‘일반 사회공헌’, ‘미디어 홍보’는 효과성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도표 참조>

이는 대다수 이미지 개선사업이 건설산업과의 직접적인 연계성이 부족하거나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 실질적인 체감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나타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향후 필요한 이미지 개선사업으로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정부 주도 이미지 개선 운영ㆍ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사업 추진 등의 의견이 많았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보면 고등학생ㆍ대학생ㆍ건설기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과 콘텐츠 기획이 중요하며, 기존 이미지 개선사업도 대폭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유나 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건설산업은 국가적인 출산율 저하, 청년 기술인의 3D산업 기피, 종사자 이탈 현상 등으로 이례적인 수급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건설산업 내 종사 중인 건설기술인들이 희망하고 있는 실무중심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스마트 건설기술과 같은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교육ㆍ훈련을 통해 직업적 비전과 동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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