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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턴키 투명성강화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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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02회 작성일 12-0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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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개정심의기준 첫 시행에 ‘환영’

 한국환경공단이 입찰 투명성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심의 과정 공개를 비롯해 투명성을 강화한 첫 심의가 업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거쳐 울릉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과 인천 남동구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시설공사에 대한 턴키 설계심의를 실시했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실시한 이번 심의는 환경공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턴키 설계심의다.

 특히 이날 심의는 전과정이 CCTV를 통해 참여업체들에 생중계됐다. 이는 심의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단의 조치다.

 이날 심의에 참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심의과정을 모니터링해 진행과정을 완전 공개하는 것은 그동안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설계설명을 두 번하게 한 것도 달라진 점”이라고 전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엄격하게 진행하는 분위기였고, 심사 내용을 모두 보고 있으니 공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CCTV 생중계장에 업체당 1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던 데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처럼 모두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심의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한 것이 공정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공단 관계자는 “자체 심의공간이 없어서 호텔에서 심의를 진행하면서 여러명이 입회할 수 없는 공간적 제약 때문이었다”며 “이 같은 의견도 앞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심의에서 울릉군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에서는 한라OMS가 89.20점을 받아 80.70점에 그친 한국개발을 앞섰다.

 인천 남동구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시설공사 심의에서는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삼호를 제쳤다. 설계점수는 코오롱환경서비스가 88.35점, 삼호가 83.01점이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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