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건설경기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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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85회 작성일 12-02-17 09:30본문
3개 연구소, 1~3분기 중 투자 바닥 전망
건설 부문의 대표적 연구기관 3곳이 올해 상반기 건설경기 바닥을 점쳤다.
반면 기저 효과로 인한 ‘바닥’ 특성상 뒤이은 하반기의 건설경기 상승 탄력은 주택경기 회복 여부가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은 건설경기 바닥을 이 같이 진단했다.
국토연은 자체 건설경기종합지수(KCCI)로 건설경기 국면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를 조정시점, 즉 건설경기 국면 전환기로 내다봤다.
주된 근거는 건설투자 추이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작년 증가세(대한건설협회, 통계청 지표)로 돌아섰지만 연구기관들이 건설경기를 판단하는 주된 근거인 건설투자는 작년 4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부터 2000년 1분기까지 13개 분기간 감소한 경우를 빼면 역대 두 번째로 긴 침체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작년 1분기(-11.9%) 최저치를 기록한 후 2분기(-6.8%), 3분기(-4.6%), 4분기(-4.0%)까지 낙폭을 줄였고 올해 1분기나 2분기 중 증가세 반전이 유력하다는 게 국토연의 판단이다.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다만 주거용 투자, 즉 주택부문의 회복 여부가 저점 시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연은 올해 건설투자도 상반기 1.0%, 하반기 2.9%를 합쳐 연간 2.0%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건산연도 추세적 요인을 제거한 건설투자 순환변동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년 1분기부터 건설투자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점을 모색하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박철한 연구원은 “건축 부문의 허가ㆍ착공ㆍ수주 등 대부분 지표가 작년에 이미 반등했고 남은 것은 투자뿐”이라며 “건설경기가 워낙 안 좋아 조심스럽지만 건설투자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작년 사상 유례없는 최저치로 추락한 주거용 건축투자의 회복, 적어도 낙폭 감소 여부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마저 좌절되고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 아래 활황세를 잇던 비주거용 건축투자 증가세마저 흔들린다면 바닥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을 국토연의 3분의1 수준인 0.7%(149조6000억원)로 점쳤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건설경기 바닥을 올해 1분기로 봤다. 작년 3분기와 4분기, 그리고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주 등의 건설지표가 증가세를 시현한다면 바닥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1분기 바닥을 쳐도 작년처럼 ‘저점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본격적 회복은 하반기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영 센터장은 “수도권 주택경기의 숨통이 트이고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효과까지 가세하면 회복시기가 좀더 앞당겨질 수 있지만 작년 기저효과 등의 경기판단 교란요인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바닥을 쳐도 업계가 회복세를 체감하려면 하반기 이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바닥시점을 3개 기관 중 가장 빠르게 잡았지만 올해 건설투자 증감률(-1.7%)을 가장 낮게 잡은 이유도 기저효과로 인해 ‘저점=회복’이란 공식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반면 기저 효과로 인한 ‘바닥’ 특성상 뒤이은 하반기의 건설경기 상승 탄력은 주택경기 회복 여부가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은 건설경기 바닥을 이 같이 진단했다.
국토연은 자체 건설경기종합지수(KCCI)로 건설경기 국면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를 조정시점, 즉 건설경기 국면 전환기로 내다봤다.
주된 근거는 건설투자 추이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작년 증가세(대한건설협회, 통계청 지표)로 돌아섰지만 연구기관들이 건설경기를 판단하는 주된 근거인 건설투자는 작년 4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부터 2000년 1분기까지 13개 분기간 감소한 경우를 빼면 역대 두 번째로 긴 침체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작년 1분기(-11.9%) 최저치를 기록한 후 2분기(-6.8%), 3분기(-4.6%), 4분기(-4.0%)까지 낙폭을 줄였고 올해 1분기나 2분기 중 증가세 반전이 유력하다는 게 국토연의 판단이다.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다만 주거용 투자, 즉 주택부문의 회복 여부가 저점 시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연은 올해 건설투자도 상반기 1.0%, 하반기 2.9%를 합쳐 연간 2.0%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건산연도 추세적 요인을 제거한 건설투자 순환변동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년 1분기부터 건설투자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점을 모색하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박철한 연구원은 “건축 부문의 허가ㆍ착공ㆍ수주 등 대부분 지표가 작년에 이미 반등했고 남은 것은 투자뿐”이라며 “건설경기가 워낙 안 좋아 조심스럽지만 건설투자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작년 사상 유례없는 최저치로 추락한 주거용 건축투자의 회복, 적어도 낙폭 감소 여부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마저 좌절되고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 아래 활황세를 잇던 비주거용 건축투자 증가세마저 흔들린다면 바닥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을 국토연의 3분의1 수준인 0.7%(149조6000억원)로 점쳤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건설경기 바닥을 올해 1분기로 봤다. 작년 3분기와 4분기, 그리고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주 등의 건설지표가 증가세를 시현한다면 바닥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1분기 바닥을 쳐도 작년처럼 ‘저점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본격적 회복은 하반기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영 센터장은 “수도권 주택경기의 숨통이 트이고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효과까지 가세하면 회복시기가 좀더 앞당겨질 수 있지만 작년 기저효과 등의 경기판단 교란요인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바닥을 쳐도 업계가 회복세를 체감하려면 하반기 이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바닥시점을 3개 기관 중 가장 빠르게 잡았지만 올해 건설투자 증감률(-1.7%)을 가장 낮게 잡은 이유도 기저효과로 인해 ‘저점=회복’이란 공식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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