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낙찰제 무혈 입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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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24회 작성일 12-02-06 08:52본문
37건 중 22건 저가심사 없이 낙찰…건축 최저가 주요 자재 확대
지난해 6월말 최저가낙찰제 저가 심사기준이 개정된 후 2단계 저가 심사 없이 곧바로 낙찰받는 입찰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 낙찰률이 예정가격 대비 75%를 넘어섰지만 건축공사 낙찰률은 70% 초반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이 이날까지 낙찰자를 선정한 최저가낙찰제는 37건(토목 25건, 건축 12건)으로 이 중 2단계 저가 심사 없이 시공사를 선정한 입찰은 22건(토목 10건, 건축 1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분야 최저가공사는 새 저가 심사 기준이 시행된 이래 모두 무혈 입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와 시공실적 증명서 제출을 없애도록 저가 심사 기준이 계량화된 뒤 저가 심사를 받지 않고 낙찰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의 낙찰률(예정가격 대비)은 △다인-비안1 국도건설공사 77.84% △오포-포곡간(2차) 도로확포장공사 75.07% △신천좌안도로(상동교~파동IC) 건설공사 76.47% △ 행정도시-청원IC 도로확장공사 75.13%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지조성공사 75.02% △행정도시-청주 도로건설공사 75.02% △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78.72%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건설공사(1공구-토목) 77.18%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 75.49% △의령-정곡 국도건설공사 76.1% 등으로 평균 76.2%를 기록했다.
반면 건축공사 낙찰률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신축공사 69.63%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건축공사 69.04% △울산지방검찰청 신축공사 73.18% △행복도시(세종시) 1-5생활권(M2BL) 아파트 건설공사 70.46% △선학경기장 건설공사 70.28% △전력거래소 본사사옥 신축공사 71.23% △서울교육문화회관(연회장) 증축공사 70.05%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 69.18%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1공구(A-1BL, A-2BL) 75.22%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2공구(B-1BL) 73.29%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3공구(B-2, 3BL)는 73.21%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방이전 신사옥 건립공사 75.08% 등으로 평균 71.65%에 그쳤다.
이처럼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에 비해 건축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낮은 것은 토목에 비해 건축공사에 소요되는 자재 비중이 많아 건축공사 입찰자들이 저가 심사를 피하고자 공사비 절감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종별 일반 자재부문의 입찰금액을 전략적으로 내려 투찰하는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조달청은 건축공사의 낙찰률 상승을 유도하고자 이달 중순 가격개찰을 앞둔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3~5공구 신축공사부터 내역서에 전체 소요 자재의 75% 가량을 주요 자재로 전환해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토목에 비해 저조한 건축공사 낙찰률이 향후 어떻게 형성될 지 주목된다.
채희찬기자 chc@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 낙찰률이 예정가격 대비 75%를 넘어섰지만 건축공사 낙찰률은 70% 초반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이 이날까지 낙찰자를 선정한 최저가낙찰제는 37건(토목 25건, 건축 12건)으로 이 중 2단계 저가 심사 없이 시공사를 선정한 입찰은 22건(토목 10건, 건축 1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분야 최저가공사는 새 저가 심사 기준이 시행된 이래 모두 무혈 입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와 시공실적 증명서 제출을 없애도록 저가 심사 기준이 계량화된 뒤 저가 심사를 받지 않고 낙찰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의 낙찰률(예정가격 대비)은 △다인-비안1 국도건설공사 77.84% △오포-포곡간(2차) 도로확포장공사 75.07% △신천좌안도로(상동교~파동IC) 건설공사 76.47% △ 행정도시-청원IC 도로확장공사 75.13%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지조성공사 75.02% △행정도시-청주 도로건설공사 75.02% △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78.72%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건설공사(1공구-토목) 77.18%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 75.49% △의령-정곡 국도건설공사 76.1% 등으로 평균 76.2%를 기록했다.
반면 건축공사 낙찰률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신축공사 69.63%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건축공사 69.04% △울산지방검찰청 신축공사 73.18% △행복도시(세종시) 1-5생활권(M2BL) 아파트 건설공사 70.46% △선학경기장 건설공사 70.28% △전력거래소 본사사옥 신축공사 71.23% △서울교육문화회관(연회장) 증축공사 70.05%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 69.18%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1공구(A-1BL, A-2BL) 75.22%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2공구(B-1BL) 73.29%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3공구(B-2, 3BL)는 73.21%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방이전 신사옥 건립공사 75.08% 등으로 평균 71.65%에 그쳤다.
이처럼 무혈 입성한 토목공사에 비해 건축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낮은 것은 토목에 비해 건축공사에 소요되는 자재 비중이 많아 건축공사 입찰자들이 저가 심사를 피하고자 공사비 절감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종별 일반 자재부문의 입찰금액을 전략적으로 내려 투찰하는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조달청은 건축공사의 낙찰률 상승을 유도하고자 이달 중순 가격개찰을 앞둔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3~5공구 신축공사부터 내역서에 전체 소요 자재의 75% 가량을 주요 자재로 전환해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토목에 비해 저조한 건축공사 낙찰률이 향후 어떻게 형성될 지 주목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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