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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들어 턴키공사 낙찰률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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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12-06-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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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실행률 탓에 저가경쟁 자제…평균 87%대로 올라서

  

 4월 한달 급락했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대안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 공사 낙찰률이 5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솟고 있는 현장 실행률 탓에 물량확보가 시급한 건설사들도 무리한 저가경쟁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실시설계 적격자(낙찰예정자)를 가린 300억원 이상 기술형입찰 공사 16건에 대한, 낙찰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4월 한때 70%대로 떨어졌던 평균 낙찰률도 87%대로 올라섰다.

 공사별로 보면 안양시 자원회수처리시설 보수공사가 96%대, 시티타워빌 보금자리아파트 건립공사가 98%대 낙찰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사업 ○○여단막사 및 식당시설 공사와 NH농협IT센터 신축공사의 경우에는 99%대 낙찰률을 나타내며 고점을 찍었다.

 서울강남 보금자리시범지구A5블럭 공동주택 건립공사와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사업 의무여단본부 및 TV녹화영상회의센터 건설공사는 89%대에서 낙찰됐다.

 6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영광~해제 도로건설공사 역시 87%대라는 준수한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안입찰공사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경우에는 70%에 못미치는 낙찰률로 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최근 건설공사 실행률이 치솟으면서 건설사들이 가격경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낙찰률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28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윤을 남긴 공공공사는 불과 20건 중 1건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정부 및 발주기관의 야박한 공사비 책정 등으로 인해 수주를 해도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건설사들 역시 실적확보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리한 저가경쟁은 지양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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