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하반기 수주전략으로 본 '공공시장 2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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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33회 작성일 12-07-06 09:17본문
수익성 향상·체질개선
물량욕심 줄이고 수익성 제고에 초점
턴키·최저가 등 제도변화 완벽 적응
대형건설사들은 공공시장에서 물량욕심보다는 적정 실행을 확보할 수 있는 수주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누적되고 있는 시공적자를 해소하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최저가 등 제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5일 <건설경제>가 현대, 삼성, GS, 포스코, 대림, 대우, SK 등 7개 건설사의 하반기 수주영업전략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공통점이 확인됐다.
업체들은 우선 하반기에도 물량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관심 프로젝트는 연초와 마찬가지로, 군공사(주한미군기지이전)와 철도와 혁신도시 마무리 공사 등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하반기 수주목표를 상향조정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건설사는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수주영업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물량 욕심은 최대한 자제하고 수익성에 치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매출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자가 불가피한 공사라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일부에선 건설사가 공공공사로 큰 이익을 내는 듯 오해하고 있지만, 각사마다 누적되고 있는 시공적자가 상당하다”며 “대형사들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한계상황에 오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평균 낙찰률이 70% 초반인 최저가 낙찰제 공사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정 실행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대형사들은 적자시공에서 탈피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외적으로 ‘공사비 제값받기’ 목소리를 내면서 내적으로는 각종 경비절감을 통한 원가절감에 주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수주영업에 나서기 전, 다양한 형태의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공사별 적정 낙찰가를 사전에 산출하고 기술검토 및 선행 유사공사와의 비교를 통해 원가 절감방안을 미리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턴키와 최저가 등 입찰제도와 정책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도변화는 새로은 경쟁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전략으로 비교우위에 서겠다는 뜻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제도 및 정책의 변화는 시장환경이나 개별업체의 실적에는 물론, 조직과 인력운용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C건설사 관계자도 “만성적 시공적자와 사업물량 감소, 그리고 제도변화까지, 시장이 업계의 체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반기 최대 화두는 이같은 체질개선과 공사별 적정 실행확보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턴키·최저가 등 제도변화 완벽 적응
대형건설사들은 공공시장에서 물량욕심보다는 적정 실행을 확보할 수 있는 수주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누적되고 있는 시공적자를 해소하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최저가 등 제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5일 <건설경제>가 현대, 삼성, GS, 포스코, 대림, 대우, SK 등 7개 건설사의 하반기 수주영업전략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공통점이 확인됐다.
업체들은 우선 하반기에도 물량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관심 프로젝트는 연초와 마찬가지로, 군공사(주한미군기지이전)와 철도와 혁신도시 마무리 공사 등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하반기 수주목표를 상향조정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건설사는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수주영업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물량 욕심은 최대한 자제하고 수익성에 치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매출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자가 불가피한 공사라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일부에선 건설사가 공공공사로 큰 이익을 내는 듯 오해하고 있지만, 각사마다 누적되고 있는 시공적자가 상당하다”며 “대형사들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한계상황에 오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평균 낙찰률이 70% 초반인 최저가 낙찰제 공사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정 실행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대형사들은 적자시공에서 탈피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외적으로 ‘공사비 제값받기’ 목소리를 내면서 내적으로는 각종 경비절감을 통한 원가절감에 주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수주영업에 나서기 전, 다양한 형태의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공사별 적정 낙찰가를 사전에 산출하고 기술검토 및 선행 유사공사와의 비교를 통해 원가 절감방안을 미리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턴키와 최저가 등 입찰제도와 정책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도변화는 새로은 경쟁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전략으로 비교우위에 서겠다는 뜻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제도 및 정책의 변화는 시장환경이나 개별업체의 실적에는 물론, 조직과 인력운용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C건설사 관계자도 “만성적 시공적자와 사업물량 감소, 그리고 제도변화까지, 시장이 업계의 체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반기 최대 화두는 이같은 체질개선과 공사별 적정 실행확보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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