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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형사들 상반기 수주 최저가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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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2-07-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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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한화·금호·한라 선전 ‘눈에 띠네’

  

 올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실적을 분석해보면, 최저가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띤다.

 대림산업만 봐도 총 수주액의 약 90% 가 최저가 수주이고, 포스코건설 역시 최저가 비중이 절대적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이나 비리 등 논란이 일면서 발주자들이 기존 턴키공사도 최저가로 돌리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도 최저가 수주가 업계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키 등 기술형입찰공사 수주실적과 전체 공공수주 실적의 비례 상관관계가, 지난해 이후 깨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포스코건설을 비롯, 태영건설과 한화건설, 한라건설 등이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태영건설의 경우 삼성건설의 실적과 비슷한 3100억원대 실적을 거뒀다.

 턴키 등 기술형입찰에서 1330억원, 최저가(적격)에서 1810억원 등 포트폴리오 구성도 모범적이다.

 대다수의 업체가 작년대비 수주실적 감소세를 경험하고 있지만 태영은 전년도 수준을 지켜냈다.

 상반기 2600억원대 수주고를 올린 한화건설과 2300억원대 수주고를 쌓은 한라건설도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화는 8건의 기술형입찰공사가 위력을 발휘했고, 한라는 최저가에서만 2200억원을 수주했다.

 더불어 금호산업과 울트라건설도 각각 2400억원 및 1900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어려운 시장여건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업계는 이같은 수주실적(잠정)에 대해 정확한 집계 및 비교가 쉽지 않다며, 과거와 달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각 사마다 집계방식이 다른데다 전체 수주규모가 크게 줄고 있고, 플랜트 등 공사의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수주액의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갈수록 치열한 경쟁과 공사비 깍기 등으로 수주금액과 실행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업계가 수주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주요업체별 수주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약 10% 정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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