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턴키 심의' 내년 도입...중견사들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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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95회 작성일 12-08-09 09:36본문
진입기획 확대...전략구상 나서, 한전기술 신사옥 시범적용 '주목'
내년 이후 새롭게 도입될 온라인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심의제도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건설사들의 새로운 진입기회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중견건설사들이 내년 이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온라인 턴키심의제도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사뿐 아니라 그간 턴키 실적 및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부 대형사들도 새 제도가 시행되면 시장진입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턴키와 관련된 각종 비리를 근절하고자 대책 마련에 착수해 지난달 온라인을 활용한 턴키심의제도를 시범도입,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금지되고 있는 평가위원과 업체간의 접촉도 온라인을 통해 허용돼 업체가 평가위원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창구가 개설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평가위원과 업체간의 부정과 비리를 방지하고 평가사항들을 꼼꼼히 확인, 보충할 수 있어 심의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평가위원들이나 발주기관, 업계 등도 대부분 지지의사를 전달했으며 현재 관련 시스템 구축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또 오는 17일 입찰예정인 한국전력기술신사옥 건립공사에 온라인 심의를 시범 적용한 후 미흡한 점 등을 개선해 내년부터 300억 이상 공사에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업계는 일단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과정 및 결과에 주목하면서 향후 도입될 새로운 제도에 대응하고 조기 적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진입장벽에 막혀 턴키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건설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A건설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봐야겠지만, 온라인 심의는 턴키시장을 감싸고 있는 높은 진입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질의응답 및 보충설명 등의 내용을 서면으로 주고받는 방식에서 온라인을 이용할 뿐, 당장은 기존과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도 있다.
온라인 심의제 도입 자체가 시장의 진입장벽을 허물거나 업계의 경쟁구도 전반에 큰 변화를 줄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진입장벽을 낮추려면 사업물량을 늘리거나 경쟁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전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내년 이후 새롭게 도입될 온라인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심의제도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건설사들의 새로운 진입기회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중견건설사들이 내년 이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온라인 턴키심의제도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사뿐 아니라 그간 턴키 실적 및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부 대형사들도 새 제도가 시행되면 시장진입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턴키와 관련된 각종 비리를 근절하고자 대책 마련에 착수해 지난달 온라인을 활용한 턴키심의제도를 시범도입,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금지되고 있는 평가위원과 업체간의 접촉도 온라인을 통해 허용돼 업체가 평가위원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창구가 개설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평가위원과 업체간의 부정과 비리를 방지하고 평가사항들을 꼼꼼히 확인, 보충할 수 있어 심의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평가위원들이나 발주기관, 업계 등도 대부분 지지의사를 전달했으며 현재 관련 시스템 구축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또 오는 17일 입찰예정인 한국전력기술신사옥 건립공사에 온라인 심의를 시범 적용한 후 미흡한 점 등을 개선해 내년부터 300억 이상 공사에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업계는 일단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과정 및 결과에 주목하면서 향후 도입될 새로운 제도에 대응하고 조기 적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진입장벽에 막혀 턴키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건설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A건설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봐야겠지만, 온라인 심의는 턴키시장을 감싸고 있는 높은 진입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질의응답 및 보충설명 등의 내용을 서면으로 주고받는 방식에서 온라인을 이용할 뿐, 당장은 기존과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도 있다.
온라인 심의제 도입 자체가 시장의 진입장벽을 허물거나 업계의 경쟁구도 전반에 큰 변화를 줄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진입장벽을 낮추려면 사업물량을 늘리거나 경쟁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전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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