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형공사 발주물량 두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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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12-08-23 09:17본문
상반기 입찰방법심의 작년 97건 10조원→올해 169건 21조원
내년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선 및 원주~강릉 철도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SOC 기반시설 공사가 비교적 꾸준히 착수되는 데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과 주한미군 이전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진행한 결과 모두 169건, 총공사비 추정금액 21조265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 중앙·지방·특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을 거쳐 최저가·턴키대안·기술제안 등 입찰방식을 결정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지면 턴키대안이나 기술제안은 대략 6개월~1년 뒤, 최저가의 경우 평균 1~2년 뒤 발주된다.
국토부는 작년 상반기에도 입찰방법 심의를 진행했지만 심의 실적이 97건, 10조3468억원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심의 물량은 건수로는 74.2%, 금액으로는 105.5% 가량 늘어난 셈이 됐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심의실적이 약 340건에 달해 작년(190건)보다 8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한 대형공사 중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12개 공구와 원주~강릉 철도 11개 공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5개 공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0개 공구, 주한미군기지 이전 12개 사업 등이 손에 꼽힌다.
김상문 국토부 기술기준과장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물량은 신뢰할 만한 건설업 선행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작년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며 “공공 건설시장이 내년 이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신규 SO 늘고 공공기관ㆍ주한미군 이전사업 본격화 영향
도담~영천 복선전철 `2건 등도 주목… 기술제안입찰 1년새 7배 급증 눈길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진 공공건설공사 물량은 모두 169건, 총공사비 추정금액으로 21조2654억원 규모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74.2%, 금액으로는 105.5% 증가한 셈이어서, 향후 대형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략 2배로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신규 SOC사업이 확대된데다 주한미군 이전사업,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국토해양부 관련 공사는 작년 상반기 44건에서 올해 122건으로,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국방부 관련 공사는 작년 8건에서 24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지자체 발주예정 공사는 작년 상반기 45건에서 올해는 23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안그래도 열악한 지방재정이 더욱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입찰방식으로 살펴보면 기술제안입찰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턴키대안공사가 상반기 29건으로 작년보다 7.4%, 최저가공사가 117건으로 75% 증가한데 비해 기술제안입찰은 작년 상반기 불과 3건에서 올해 23건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 채택됐던 기술제안입찰이 이제는 턴키대안 만큼이나 주요 발주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제공한 설계서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기 때문에 건설업계 입장에서 계획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사업초기 입찰 부담이 저렴해 중소업체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제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진 대형공사 중에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12개 공구와 원주~강릉 철도 11개 공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5개 공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0개 공구, 주한미군기지 이전 12개 사업 등이 손꼽힌다. 이들 5개 주요사업의 총공사비 추정금액만 10조원을 넘는다.
이밖에도 LH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인천 루원시티 아파트 건설공사(8599억원)와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공사(4435억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공사(3956억원), 진주 LH 본부 신사옥 신축공사(3577억원) 등도 초대형공사로 꼽힌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대략 170건의 대형공사가 새로 입찰방법심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한미군이전 추가공사와 인천청라지구 시티타워 건립공사(약 3000억원), 화포~양평 고속도로 3개공구(약 5000억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신정운기자 peace@
중앙선 및 원주~강릉 철도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SOC 기반시설 공사가 비교적 꾸준히 착수되는 데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과 주한미군 이전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진행한 결과 모두 169건, 총공사비 추정금액 21조265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 중앙·지방·특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을 거쳐 최저가·턴키대안·기술제안 등 입찰방식을 결정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지면 턴키대안이나 기술제안은 대략 6개월~1년 뒤, 최저가의 경우 평균 1~2년 뒤 발주된다.
국토부는 작년 상반기에도 입찰방법 심의를 진행했지만 심의 실적이 97건, 10조3468억원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심의 물량은 건수로는 74.2%, 금액으로는 105.5% 가량 늘어난 셈이 됐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심의실적이 약 340건에 달해 작년(190건)보다 8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한 대형공사 중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12개 공구와 원주~강릉 철도 11개 공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5개 공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0개 공구, 주한미군기지 이전 12개 사업 등이 손에 꼽힌다.
김상문 국토부 기술기준과장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물량은 신뢰할 만한 건설업 선행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작년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며 “공공 건설시장이 내년 이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신규 SO 늘고 공공기관ㆍ주한미군 이전사업 본격화 영향
도담~영천 복선전철 `2건 등도 주목… 기술제안입찰 1년새 7배 급증 눈길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진 공공건설공사 물량은 모두 169건, 총공사비 추정금액으로 21조2654억원 규모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74.2%, 금액으로는 105.5% 증가한 셈이어서, 향후 대형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략 2배로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신규 SOC사업이 확대된데다 주한미군 이전사업,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국토해양부 관련 공사는 작년 상반기 44건에서 올해 122건으로,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국방부 관련 공사는 작년 8건에서 24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지자체 발주예정 공사는 작년 상반기 45건에서 올해는 23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안그래도 열악한 지방재정이 더욱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입찰방식으로 살펴보면 기술제안입찰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턴키대안공사가 상반기 29건으로 작년보다 7.4%, 최저가공사가 117건으로 75% 증가한데 비해 기술제안입찰은 작년 상반기 불과 3건에서 올해 23건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 채택됐던 기술제안입찰이 이제는 턴키대안 만큼이나 주요 발주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제공한 설계서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기 때문에 건설업계 입장에서 계획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사업초기 입찰 부담이 저렴해 중소업체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제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진 대형공사 중에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12개 공구와 원주~강릉 철도 11개 공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5개 공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0개 공구, 주한미군기지 이전 12개 사업 등이 손꼽힌다. 이들 5개 주요사업의 총공사비 추정금액만 10조원을 넘는다.
이밖에도 LH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인천 루원시티 아파트 건설공사(8599억원)와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공사(4435억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공사(3956억원), 진주 LH 본부 신사옥 신축공사(3577억원) 등도 초대형공사로 꼽힌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대략 170건의 대형공사가 새로 입찰방법심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한미군이전 추가공사와 인천청라지구 시티타워 건립공사(약 3000억원), 화포~양평 고속도로 3개공구(약 5000억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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