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신 5대 미션 "지하철 완전 지하화, 지상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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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12-09-14 09:41본문
건설업계, 미래성장 선도할 건설산업 미션 제안
건설업계가 수도권 지하철 1·2호선을 완전 지하화하고 그 상부공간을 복합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3170여개 도서 일부를 테마별로 개발해 서남해안권 개발벨트와 연계한 한류 거점화하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해 달동네, 노후주거지를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3일 건설 관련 대표 석학들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 건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건설산업의 신 5대 미션’을 확정, 발표했다.
범건설업 차원에서 마련한 5대 미션은 이달 중 정당별 대선캠프(차기정부)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5대 미션은 살기좋은 동네 만들기, 스마트라이프라인, 글로벌코리아, 굿에너지&인프라, 블루오션벨트란 대주제 아래 26개 프로젝트군으로 짜여졌다.
스마트라이프라인 미션에는 서울· 수도권 노후 전철의 지하화·급행화 사업이 눈에 띈다. 1호선 인천~서울 일부구간, 의정부~청량리 구간 등 31.9㎞와 경인전철(인천~온수역) 21.8㎞, 그리고 2호선 일부 지상노선을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호선만 13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9호선, 신분당선을 뺀 나머지 완행구간의 급행화와 13조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전철(GTX)의 추진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지상공간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언했다.
폭증하는 중국 관광객 견인과 국토 균형발전 대안이 될 블루오션 벨트 미션에는 3170여개 도서를 한류 관광거점으로 특화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껏해야 양식장 정도로만 활용하는 유무인도를 뽀로로 왕국, 쿠쿠아일랜드, 영어왕국, 힐링 아일랜드 등의 테마별 관광거점으로 조성하자는 복안이다. 정부의 서남해안권 개발계획을 업그레이드한 서남해안 블루비즈니스벨트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지역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건산연의 판단이다.
고사위기에 몰린 주택 분야 미션은 저소득층 주거향상 위주로 접근한다.
달동네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정부·지자체 재정을 지원해 석면지붕을 철거하고 녹색형으로 리모델링하는 녹색동네 만들기와 기존 주택 재정비사업에 지분총량제 등의 대안을 접목해 돌파구를 찾은 뉴타운 3.0, 그리고 폐교, 동사무소 등 공공 유휴시설을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 복지시설 등을 제안했다.
용역을 맡은 권오현 건산연 건설산업연구실장은 “정치권, 국민의 분위기상 올해 대선에서는 행정·혁신·기업도시, 4대강과 같은 메가프로젝트가 나올 여지는 거의 없다”며 “‘출퇴근 전쟁’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이동편의를 제고할 스마트라이프라인을 빼면 대부분 국민 누구나 공감할 생활·방재형 기반시설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협, 건산연의 비공식적 대선캠프 접촉 때도 메가프로젝트보다 전국 중저소득층이 고른 혜택을 볼 수 있는 ‘살기좋은 동네’ 등의 아이템이 각광받았고 국민, 전문가 대상의 차기정부 주력이슈 설문에서도 복지시설과 에너지시설이 1,2위를 차지했다.
건협과 건산연은 미션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제완화 등의 제도개선안을 담은 ‘건설·주택정책 보고서’도 대선캠프에 함께 제언할 방침이다.
김국진기자 jinny@
3170여개 도서 일부를 테마별로 개발해 서남해안권 개발벨트와 연계한 한류 거점화하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해 달동네, 노후주거지를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3일 건설 관련 대표 석학들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 건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건설산업의 신 5대 미션’을 확정, 발표했다.
범건설업 차원에서 마련한 5대 미션은 이달 중 정당별 대선캠프(차기정부)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5대 미션은 살기좋은 동네 만들기, 스마트라이프라인, 글로벌코리아, 굿에너지&인프라, 블루오션벨트란 대주제 아래 26개 프로젝트군으로 짜여졌다.
스마트라이프라인 미션에는 서울· 수도권 노후 전철의 지하화·급행화 사업이 눈에 띈다. 1호선 인천~서울 일부구간, 의정부~청량리 구간 등 31.9㎞와 경인전철(인천~온수역) 21.8㎞, 그리고 2호선 일부 지상노선을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호선만 13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9호선, 신분당선을 뺀 나머지 완행구간의 급행화와 13조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전철(GTX)의 추진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지상공간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언했다.
폭증하는 중국 관광객 견인과 국토 균형발전 대안이 될 블루오션 벨트 미션에는 3170여개 도서를 한류 관광거점으로 특화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껏해야 양식장 정도로만 활용하는 유무인도를 뽀로로 왕국, 쿠쿠아일랜드, 영어왕국, 힐링 아일랜드 등의 테마별 관광거점으로 조성하자는 복안이다. 정부의 서남해안권 개발계획을 업그레이드한 서남해안 블루비즈니스벨트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지역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건산연의 판단이다.
고사위기에 몰린 주택 분야 미션은 저소득층 주거향상 위주로 접근한다.
달동네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정부·지자체 재정을 지원해 석면지붕을 철거하고 녹색형으로 리모델링하는 녹색동네 만들기와 기존 주택 재정비사업에 지분총량제 등의 대안을 접목해 돌파구를 찾은 뉴타운 3.0, 그리고 폐교, 동사무소 등 공공 유휴시설을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 복지시설 등을 제안했다.
용역을 맡은 권오현 건산연 건설산업연구실장은 “정치권, 국민의 분위기상 올해 대선에서는 행정·혁신·기업도시, 4대강과 같은 메가프로젝트가 나올 여지는 거의 없다”며 “‘출퇴근 전쟁’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이동편의를 제고할 스마트라이프라인을 빼면 대부분 국민 누구나 공감할 생활·방재형 기반시설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협, 건산연의 비공식적 대선캠프 접촉 때도 메가프로젝트보다 전국 중저소득층이 고른 혜택을 볼 수 있는 ‘살기좋은 동네’ 등의 아이템이 각광받았고 국민, 전문가 대상의 차기정부 주력이슈 설문에서도 복지시설과 에너지시설이 1,2위를 차지했다.
건협과 건산연은 미션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제완화 등의 제도개선안을 담은 ‘건설·주택정책 보고서’도 대선캠프에 함께 제언할 방침이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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