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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기업 발주계획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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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13-0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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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입찰공사 크게 줄고 최저가 위주

 대규모 철도, 고속도로, 공공아파트 관심

 물량증가를 제외한 올 공기업 발주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대안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철도시설공단의 경우 단 2건만 턴키로 발주하기로 했고, SH공사의 경우에는 서울시의 방침대로 단 1건도 기술형입찰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도로공사 역시 16건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2개 공구만 대안입찰로 발주하고 나머지는 모두 최저가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LH가 발주계획을 수립하는 중이지만, LH 역시 기술형입찰공사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는 공기업 또한 예산절감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4대강 건설공사 등에서 기술형입찰공사의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대규모 철도와 고속도로, 공공아파트 등으로 압축된다.

 우선 업계는 총 1조395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간 철도건설공사(2단계, 8개 공구)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3월 발주될 총 6050억원 규모의 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공사(4개 공구)와 7월 발주가 예상되는 1조9087억원 규모의 서해선 연결철도 건설공사 8개 공구도 업계에게는 꼭 챙겨야 하는 물량으로 꼽힌다.

 단일공사 기준 최대규모 철도공사인 3698억원 규모의 송산 차량기지 건설공사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에서는 우선 총 1조7901억원 규모의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0개공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대안입찰로 집행될 26공구와 27공구는 각 3295억원과 2895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밖에 공구별 추정가격이 각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 5개공구도 관심물량이다.

 SH공사가 발주하는 초대형 공공아파트 건설공사와 대규모 토목공사도 눈에 띤다.

 8월 공고 예정인 위례 A-10블록아파트는 3900억 규모, 9월 발주될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는 2100억원대 물량이다.

 또 12월 발주될 성동교정시설 신축공사와 마곡 수변복합단지 조성공사도 1800~2300억원에 달해 연말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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