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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전력수급계획 이달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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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13-01-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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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거쳐 이번주말 사업자 통보…발전원별 비중 윤곽, 총 20GW 규모

 

 중장기 발전설비 계획을 담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2~2026년)이 이달말 발표될 전망이다.

 15일 지식경제부 및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각 발전사업자들이 제출한 주민동의율 확인조사 작업을 마쳤다.

 전력거래소는 16~17일 평가를 거쳐 이번주말 각 사업자에게 평가점수 및 계획 반영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주 사업자의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확정ㆍ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평가 당일 실무소위원회 인사와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력풀에서 추첨ㆍ선정한다.

 제6차 계획은 당초 지난해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이번부터 제출의무화한 지역주민 동의서 부문에 대한 확인작업으로 인해 늦춰졌다. 지역주민 동의서는 100점 만점의 평가지표 중 15점으로 높은 배점을 차지하고 있어 주민동의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확인 작업 도중 각 사업자들이 제출한 주민동의율과 오차가 발생하자 표본조사범위를 넓혀 2차 조사를 실시했다. 2차 조사 결과 10% 이상 또는 20% 이상 차이를 나타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업자의 경우 사업 실현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 동의서를 요구받자 다소 무리하게 동의서명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높은 주민동의율를 제출했더라도 사업자의 획득 점수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사업자 제출 동의율에 오차율을 곱해 점수를 삭감하는 방식 또는 오차율이 일정 부분 넘어서면 0점 처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각 에너지원별 발전비중은 잠정적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원전의 경우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고리7ㆍ8호기가 빠지고 신규 원전부지로 확정된 삼척과 영덕에 각 2기씩 총 6000㎿가 반영된다. 이곳에는 APR1400보다 100㎿ 많은 ARR+(1500㎿)가 설치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대거 참여의향을 나타낸 석탄은 10GW(10만㎿), 가스복합은 4800㎿ 등 총 20GW 규모의 설비가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20GW 규모로 확정될 경우 설비예비율은 2010년에 세웠던 5차 계획 전망치(14~20%)보다 5%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6차 계획 반영은 향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요하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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