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발전소 전문 투자펀드 설립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13-04-18 09:21본문
-KDB인프라, 6월 목표로 초대형 발전 블라인드펀드 설립
-5,6차 전력수급계획 반영된 11개 발전사업 투자검토대상 확정
국내외 발전소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가 설립된다. 사회간접자본(SOC)과 부동산 등 대체 투자를 통틀어 국내 최대 규모로, 펀드가 설립되면 건설사 및 발전사업자의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인프라자산운용(KDB인프라·키암코)은 1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펀드 참여 의사를 밝힌 13개 기관 50여명을 초청해 오는 6월 설립을 목표로 모집 중인 ‘제3차 키암코파워 에너지펀드(KPEF3호)’를 소개했다. 지난 2009년 8월 2500억원 규모로 설립된 KPEF1호, 2010년 10월 5100억원 규모로 설립된 KPEF2호의 후속 펀드다.
KDB인프라는 당초 1조5000억원 규모로 새 펀드를 설정하려 했으나 민간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아 2조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에 참여의향서(LOI)를 낸 예비 투자기관은 은행 5곳, 보험사 6곳, 국민연금 등 연기금 2곳이다.
KPEF3호는 국내와 해외의 석탄발전, LNG발전,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에 전용으로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한 펀드)다.
우선 5차 및 6차 전력 수급계획에 반영된 발전소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당진 동부발전을 비롯해 △동해 STX전력 △삼척 동양파워 등 국내 11개 발전사업을 투자검토 대상으로 확정지었다.
주로 이들 발전소에 지분 투자와 후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한다.
펀드의 투자 약정기간과 만기는 각각 5년, 25년이며 목표수익률은 8%다.
KDB인프라는 오는 6월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수령하고 투자계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력산업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배상논 KDB인프라 상무(자산운용2본부장)는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선 대출뿐 아니라 자본금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재무투자자(FI)가 필요하다”면서 “초대형 발전펀드가 설립되면 민간 발전사업이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won@cnews.co.kr
-5,6차 전력수급계획 반영된 11개 발전사업 투자검토대상 확정
국내외 발전소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가 설립된다. 사회간접자본(SOC)과 부동산 등 대체 투자를 통틀어 국내 최대 규모로, 펀드가 설립되면 건설사 및 발전사업자의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인프라자산운용(KDB인프라·키암코)은 1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펀드 참여 의사를 밝힌 13개 기관 50여명을 초청해 오는 6월 설립을 목표로 모집 중인 ‘제3차 키암코파워 에너지펀드(KPEF3호)’를 소개했다. 지난 2009년 8월 2500억원 규모로 설립된 KPEF1호, 2010년 10월 5100억원 규모로 설립된 KPEF2호의 후속 펀드다.
KDB인프라는 당초 1조5000억원 규모로 새 펀드를 설정하려 했으나 민간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아 2조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에 참여의향서(LOI)를 낸 예비 투자기관은 은행 5곳, 보험사 6곳, 국민연금 등 연기금 2곳이다.
KPEF3호는 국내와 해외의 석탄발전, LNG발전,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에 전용으로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한 펀드)다.
우선 5차 및 6차 전력 수급계획에 반영된 발전소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당진 동부발전을 비롯해 △동해 STX전력 △삼척 동양파워 등 국내 11개 발전사업을 투자검토 대상으로 확정지었다.
주로 이들 발전소에 지분 투자와 후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한다.
펀드의 투자 약정기간과 만기는 각각 5년, 25년이며 목표수익률은 8%다.
KDB인프라는 오는 6월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수령하고 투자계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력산업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배상논 KDB인프라 상무(자산운용2본부장)는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선 대출뿐 아니라 자본금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재무투자자(FI)가 필요하다”면서 “초대형 발전펀드가 설립되면 민간 발전사업이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won@c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