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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산단 총사업비 검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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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52회 작성일 13-05-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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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준 민자시장 활기 없어

 민자로 추진하는 지방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검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과거에 비해 민자사업 추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들어 민자사업 4건에 대한 총사업비 사전검토를 완료했고 1건은 진행 중이다.

 조달청은 올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검토를 의뢰한 세풍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설계금액을 당초 1955억원에서 1758억원으로 조정했다.

 노무비에서 3억원 가량 증액 요인이 있었지만, 품셈 및 시장시공가격, 실적공사비, 자재비, 제경비, 기계경비에서 200억원 가량 감액 요인이 있어 총 197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광양개발이 민자사업자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조달청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요구한 해룡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설계금액을 당초 1020억원에서 979억원으로 변경했다.

 이 역시 노무비가 조금 늘었으나 품셈 및 실적공사비, 자재비, 제경비 등에서 41억원이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대우건설과 덕흥건설이 설립한 순천테크밸리가 민자사업자로 시공 중에 있다.

 조달청은 또 평택도시공사가 의뢰한 포승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당초 439억원의 설계금액을 408억원으로 검토해 돌려 보냈다.

 기계경비에서 증액 요인이 있었지만, 표준품셈 및 실적공사비, 자재비, 제경비 분야에 감액요인이 많아 30억원이 줄었다.

 이는 평택도시공사가 주관사인 포승산단㈜가 민자사업자로 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포천시가 요청한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설계금액은 당초 696억원에서 639억원으로 조정했다.

 자재비 및 품, 제경비 부문의 감액 요인만 있어 전체적으로 57억원 줄었다.

 이 단지는 현대엠코가 민자사업자로 시공 중이다.

 이밖에 조달청은 김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설계금액 1690억원)에 대한 총사업비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는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김해테크노밸리가 민자사업자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조달청의 민자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검토 실적은 △2009년 18건, 2조7375억원 △2010년 16건, 1조7257억원 △2011년 18건, 2조876억원 △2012년 13건, 4762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들어 민자사업은 요청 기준 5800억원에 해당하는 5건을 접수해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계획된 사업들이 총사업비 검토를 요청하고, 물량면에서도 큰 변화가 없어 민자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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