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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박스1> 초장대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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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73회 작성일 13-06-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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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대교, 하부구조가 전체 공사비의 40% 차지

 초장대교란 주탑 간 거리(경간장)가 1000~2000m 급의 사장교 또는 현수교를 말한다.

 초장대교는 경간장이 길어질수록 주탑의 규모가 증가하게 되고, 주탑을 지지하는 하부구조 또한 대형화된다. 특히 해상에서 초장대교를 건설할 경우 하부구조 공사비가 전체 공사비의 40%까지 차지하고 있어 국내·외 초장대교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있는 기초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초장대교 중 현수교는 주탑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육지와 바다, 공중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첨단 토목기술과 구조해석이 필수적인 분야로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아 토목공학의 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장교는 일반 교랑의 교각에 해당하는 주탑에 케이블을 경사지게 설치해 이 케이블이 주탑과 상판을 연결하여 지지하는 형식을 지칭한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 1000m까지도 시공이 가능하므로 하부구조와 상판의 두께를 줄일 수 있어 미관이 아름답고 경제적이지만, 높은 설계·시공 기술력을 요한다.

 현수교의 경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게이트교가 대표적이고, 국내에는 남해대교, 광안대교 등이 있다.

 사장교의 경우 시공이 완료된 세계 최장의 사장교는 중국의 수통대교로 중앙경간이 1088m에 달한다. 홍콩의 스톤커터대교(1018m), 일본의 타타라대교(890m), 프랑스의 노르망디대교(856m), 한국의 인천대교(800m)가 사장교로 유명하다. 국내의 사장교 형식 교량은 올림픽대교, 돌산대교, 진도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이 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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